인천 인성여고가 2010 WKBL총재배 동계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인성여고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아(14점·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 삼천포여고를 56-47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성여고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인성여고는 이승아가 상대 특급 가드 홍아란을 철저히 마크하며 25-24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들어 이승아, 이지현, 신보라로 이어지는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56-47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벌어진 여중부 결승에서는 인천 인성여중이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김희진(23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선일여중을 53-49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승아와 김희진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인성여고 김광천 감독과 김광은 코치, 인성여중의 김진희 감독과 안철호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