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세계챔피언 김단비(여·두원공고 3년)가 오는 29일 안성 두원공과대 체육관에서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미니멈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김단비는 안성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BA 미니플라이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조린블랙셔(미국)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에 열리는 김단비의 첫 방어전 상대는 일본의 가미무라 사토코(미니멈급 세계랭킹 2위)로 우리나라에서 전 챔피언인 손초롱 등에게 2차례 세계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전력이 있다.
이날 대회는 오후 1시 오픈 경기를 시작으로 10여개의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김단비 선수의 챔피언 방어전 메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타이틀 매치는 김단비 선수가 고향에서 방어전을 치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역의 여론에 따라 안성에서 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