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6일 투수 송은범, 고효준과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송은범과 지난해 연봉(1억원)에서 50%(5천만원) 오른 1억5천만원에, 고효준과는 2천700만원에서 196.3%(5천300만원) 인상된 8천만원에 재계약했다.
김광현과 함께 SK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송은범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장, 12승3패 방어율 3.13을 올렸다.
또 2002년 프로 데뷔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고효준은 작년 39경기에 나와 11승10패2세이브의 좋은 성적을 올린 점을 인정받아 무려 200% 가까이 연봉이 올랐다.
송은범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젠 홀가분하게 훈련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내야수 정근우, 나주환을 제외한 46명과 재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