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호(수원 권선중)가 제5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윤호는 2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중부 핀급 결승전에서 박상엽(충북 청주중)을 상대로 월등한 기량차를 보이며 3회전 중반까지 10-1로 앞서다가 심판권한승(RSC)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웰터급 유경현(인천 만월중)도 정은화(부산 장림여중)와의 결승전에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10-7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중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조민서(수원 권선중)는 김주홍(제주 오현중)과의 결승전에서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6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고, 여중부 핀급의 박선아(성남 대원여중)도 정혜인(부산 백양중)과 벌인 결승전에서 2-10로 뒤지던 3회 기권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남중 밴텀급의 안희선(수원 권선중)과 이도윤(부천 성곡중)은 4강전에서 김재훈(대구 본리중)과 표주환(전남체중)에게 각각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중부 핀급 김민주(남인천여중)와 밴텀급 선영희(시흥 대흥중)도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