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생고가 2010 동해무릉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2승째를 챙겼다.
영생고는 26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고등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에 2-0(28-26 25-12)으로 승리했다.
영생고는 약체로 평가되는 서귀포산업과학고를 맞아 1,2학년으로 앤트리를 제출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 막판 영생고는 1점을 남겨 놓고 상대에게 듀스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오른쪽 공격수인 1학년 최하영이 중요한 순간에 천금같은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28-26으로 세트를 마쳤다.
영생고는 2세트 들어 세터 한지웅의 빠르고 정확한 볼 배급에 이은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추격의지를 상실한 상대를 더욱 몰아 붙여 25-12로 2세트 마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 남중부에서는 부천 소사중이 화성 송산중과의 첫 경기에서 세터 조설희의 안정적인 볼배급과 중앙 공격수 박상운, 정지석의 강력한 오픈 공격에 오른쪽 공격수 김성운까지 가세하며 2-0(25-21 25-20)으로 승리, 첫 승을 거뒀고 여중부 안산 원곡중도 경남여중을 2-0으로 꺾었다.
한편 성남 송림중은 진주 동명중에 0-2로 패했으며 인천 인하부고와 인하부중도 각각 경북 현일고와 경북사대부중에 각각 0-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