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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옹진군, 관광자원 풍부 천혜의 휴양지로 ‘각광’

일백개의 섬 왕국… 풀하우스 등 드라마 촬영 세트장 해외관관객 ‘필수코스’
바다의 종착역 백령도 수정같은 바다물·형형색색 자갈 세계서 오직 이곳뿐

 


섬 드라마속 익숙한 풍경… 그림 같은 경관에 넋을 잃다


옹진군은 164.28㎢ 면적에 1만8천명의 인구가 사는 서해에 산재한 100여개의 도서로만 형성돼 있는 군으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수도권 2천만 시민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민선 4기 출범 이후 옹진군 조윤길 군수는 역동적으로 군정을 운영한 결과 옹진군은 주민 소득증대와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천연해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옹진군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옹진군 북도면은 ‘신도’와 ‘시도’ 그리고 조각공원이 있는 ‘모도’로 구성됐다.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있기 때문에 왕래가 가능하며 해변과 야산을 넘나드는 ‘쪽길’을 따라 섬을 구경하는 맛은 이 섬들에서만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또 ‘슬픈연가’와 ‘풀하우스’ 등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각광 받을 만큼 훌륭한 장소로 드라마를 시청한 해외관광객들 사이에 관광코스로 반드시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연평면은 한때 ‘조기의 섬’으로 알려진 섬으로 더 이상 조기가 잡히지 않아도 사람들은 이 섬에 오면 조기를 떠올린다.

마을 안쪽에 옛 영화를 말해주는 조기탑이 서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기잡이가 한창일 때는 부두 전체가 배들로 붐벼 배 위를 걸어서 가까운 섬까지 갔고 개들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전해온다. 이제는 조기보다 꽃게로 더 유명한 섬이기도 하다.

백령면은 더 이상 북상할 수 없는 군사분계선을 머리에 인 채 최북단에 홀로 떠 있는 백령도로 이 곳은 바다의 종착역이다.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 형형색색의 자갈들로 펼쳐진 해안은 이 곳의 자랑이며 천연기념물 제391호로서 세계에서 한 곳 밖에 없다는 곳으로 유사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사곳 천연비행장’과 명승 제8호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두무진’은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은 모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문화재와 ‘심청전’과 관련된 지명이 섬 내에 산재돼 있다.

대청면은 백령도 가는 길목에 ‘대청도’가 있으며 섬 전체가 해변이라고 할 만큼 고운 백사장이 널려있다. 물도 차갑고 파도가 높으며 소리도 우렁차 동해안에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섬으로 대청도를 빛깔로 표현하라면 그것은 감청빛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는 하늘의 색도 바다의 빛도 또한 섬 속의 또 다른 섬으로 지난 1908년 처음 불을 켠 소청도 등대가 있는 ‘소청도’가 있다.

덕적면은 옹진군에서 가장 많은 섬들로 구성된 곳이다. 한때 옹진의 해변하면 으레 ‘덕적도’를 떠올릴 만큼 유명한 곳 서포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한 30만평의 넓은 백사장에 수령 200년이 넘은 울창한 해송 숲과 해당화가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휴양지가 있는 섬이다.

우리나라 등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선미도 등대와 소야도의 장군바위 그리고 애달픈 사랑의 전설이 깃든 3개 바위의 선단여와 곰을 닮은 곰 바위 등은 꼭 보고와야 할 명소가 있는 곳이다.

자월면은 바다에 떠 있는 ‘검붉은 달’, ‘자월도’와 썰물이면 보였다가 밀물이 들면 사라지는 바다위 신기루 ‘풀등’이 있는 곳으로 ‘대이작도’와 ‘소이작도’가 함께 있는 형제 섬 이작도, 봉황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모양새에서 이름이 붙여진 ‘승봉도’가 있다.

영흥면은 섬 아닌 섬으로 총길이 1.25㎞의 영흥대교를 자동차로 넘나드는 이웃 동네 섬이다.

이 곳으로 가다보면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멱을 감았다고 해서 붙여진 ‘선재도’가 있으며 어촌체험마을, 영흥화력 에너지파크, 해양수산 체험학습관, 수산종묘배양연구소 등 다양한 체험학습공간이 있다.

조윤길 군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여건을 한층 개선시켜 구민들이 떠나는 섬이 아닌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천혜의 섬, 옹진군의 백년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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