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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도대표 의정부 ‘롤링스톤’ 창단 첫 우승 수확 도 2연패 밑거름

사령탑 교체·우수선수 영입 팀 재정비
매일2시간 집중훈련 팀워크·기량 향상

“창단 2년 이후 출전한 장애인동계체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경기도가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한 몫을 하겠습니다.” 제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종목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의정부 ‘롤링스톤’ 컬링팀의 각오다.

 

지난 2006년 1월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김종판, 차재관 등 5명으로 창단한 ‘롤링스톤’은 현재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원장을 맡고 있는 조향현 원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평소 휠체어컬링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조향현 원장이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할 당시 복지관에 다니는 장애인들에게 컬링팀 창단을 적극적으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롤링스톤’은 창단 첫 해인 2006년 제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처녀 출전에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2007년에는 도대표 선발전에서 시흥 ‘피닉스’에 패해 출전하지 못했고 2008년에는 5위에 머무는 등 그동안 성적이 좋지 못했다.

올해 동계체전을 앞두고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정영섭 전무이사를 사령탑으로 영입한 ‘롤링스톤’은 지난해 10월 도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한대구 코치와 창단 원년맴버인 김종판, 차재관 외에 서순석, 장정옥(이상 척추장애), 권순찬(소아마비) 등을 추가로 영입해 팀을 재정비,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50여일 동안 매일 2시간 씩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집중훈련을 실시, 팀워크와 기량을 함께 끌어올렸다. 특히 현재 경기도체육회 컬링팀 선수인 심경용을 전담코치로 영입해 훈련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선수 모두 가정과 생업이 있어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만 훈련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일구겠다는 일념으로 어려움도 잊고 훈련에 매진해 왔다.

송용성(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롤링스톤 단장은 “2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했지만 선수들의 경험과 관록이 뛰어나, 분명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직장운동부 소속으로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인 강원도청이 절대강팀으로 꼽히지만 롤링스톤도 최선을 다해 훈련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롤링스톤’은 27일 열린 조별 예선 첫날 대전과 경북을 잇따라 격파하며 2승을 챙겨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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