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8일 트리플더블상을 부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리플더블은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세 개 부문에서 두자릿수 포인트를 올리는 경우를 말한다.
트리블더블상은 프로농구 출범 때 시행됐지만, 특정 선수에게 기록이 몰리자 KBL은 1997~1998시즌을 끝으로 시상을 폐지했다.
하지만 최근 트리블더블이 드물게 나오자 KBL 재정위원회는 선수들의 기록 달성을 독려하고자 시상 제도를 부활시켜 한 시즌 동안 개인별 1회에 한해 상을 주기로 했다.
2000~2001시즌 21차례나 나왔던 트리플더블은 지난 시즌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올해는 지난 5일 안양 KT&G와 경기에서 1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원주 동부 김주성이 한 차례 달성했을 뿐이다.
김주성은 이날 원주 동부-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 앞서 트리블더블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