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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끊어지는 ‘행복e음’

시스템 불안정·홍보 부족 등 이용자 불만 고조
복지부, 입력 자체 문제 파악 조만간 안정화

복지행정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인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일명 행복e음)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지만 홍보 부족과 잦은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일선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시스템 이용에 혼란을 겪고 있다.

28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 및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지자체의 복지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인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도입,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 새올행정시스템 이용시 지자체별·사업별로 복지 DB가 구성돼 복지대상자에게 지원되는 복지급여 및 서비스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행복e음을 통해 지자체에서 집행하는 약 120개의 복지 급여 및 서비스 이력을 개인별·가구별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시스템 이용에 있어 초기 홍보 부족과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이용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등을 신청해야 하는 일선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해당 시스템 이용시 문의 사항이나 민원 문제 발생시 해결을 도와줄 복지부 담당 공무원이나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 등이 어려워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있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에서 아동복지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L 센터장은 “보조금 지급 신청을 하기 위해 행복e음을 이용해야 하는데 접속할 때마다 무슨 그리 오류가 많은 건지 계속해서 정보 입력이 불허돼 애를 먹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에 전화를 했지만 연결 자체가 안됐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 A씨는 “행복e음 초기 시행단계부터 홍보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홍보가 부족하다보니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이용시 문제가 발생하면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사업 시행 초기 단계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야기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는 통합관리망 자체의 오류가 아닌 이용자의 입력 문제로 파악되며 이 단계만 지나면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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