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가 제8회 태백곰기 전국컬링경기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5일 앞으로 다가온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송현고는 28일 강원도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전북 전주여고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송현고는 이 대회 첫우승을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지난해 10월 회장배대회와 11월 경상북도지사배대회에 이어 3연속 출전 대회 패권을 잡았다.
박정화, 김혜인, 김수지, 신수연이 팀을 이룬 송현고는 1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준 뒤 3엔드까지 2-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5, 6엔드에 연속 1점을 따내고 마지막 엔드에 상대 득점을 1점으로 막으며 4-3으로 승리했다.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의정부 민락중이 강원 춘천여중을 7-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의 의정부고A도 강원 춘천기공고를 7-2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