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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전국고교 축구 수원 삼일공고 전국대회 첫 제패

서울 영등포공고에 5-2 역전… 고교축구 신흥강호 부상

 


수원 삼일공고가 제12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는 2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서울 영등포공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5-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일공고는 지난 2004년 3월 팀 창단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지난해 춘계대회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축구의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삼일공고는 경기 초반 상대 거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전반 4분 상대 이형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2분에도 영등포공고 민승연의 중거리슛이 삼일공고 수비수 최평강의 발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안으로 흘러들어가 0-2로 뒤졌다.

삼일공고는 전반 27분 정재혁이 패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강태웅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불운까지 겹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삼일공고는 후반 7분 골대로부터 30m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학찬이 왼발 인사이드로 감아 차 깨끗한 만회골을 성공시킨 뒤 14분에도 여지훈의 센터링을 강태웅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을 무승부로 마친 삼일공고의 역전드라마는 연장초반부터 시작됐다.

연장 전반 4분 허재영이 상대 패널티지역 안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3분 뒤에는 서세진의 중거리슛이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순식간에 4-2로 달아았다.

승기를 잡은 삼일공고는 연장후반 8분 정재혁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일공고 허재녕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윤보상은 골키퍼(GK)상을, 여지훈은 수비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삼일공고 박금열 감독과 임규식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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