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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2010 새해설계 김포시

첨단 산단 조성 등 시민불편 최소화 최우선 과제
도시철도사업 국도구간 아닌 지역부터 우선 시공
학운 제 2·3 산단 직주 통합 자족도시 기반 마련

 


한강신도시 개발 새 역사 발판 다진다


김포시가 변하고 있다. 수도 서울과 접해 있으면서도 접적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채 변방에 머물렀던 김포시가 한강신도시라는 국가적 차원의 개발로 자고나면 모습이 변하는 천지개벽(天地開闢)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약 22만 명의 인구는 2013년이 되면 50만 명이 된다. 급속한 인구 증가는 자칫하면 교통, 교육, 복지 등등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김포시는 이러한 도시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살기 좋고 편안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계획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김포시의 미래 비전과 올해 시정계획을 살펴보고 강경구 시장의 의지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2010년 시정운영 방향

김포시는 한강 신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각종 지역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2010년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생태와 환경이 어우러진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력갱생이 가능한 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근간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다.

계층간 불균형 해소에도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으며, 민선 4기에서 마련한 지역정책과 공약사항을 마무리 하고 중장기 사업과 비전은 민선 5기에도 이어지도록 하는데도 역점을 두도록 했다.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개발

도시개발은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개발할 경우 지역간 격차가 발생되어 소득 불균형과 지역내 갈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김포한강 신도시건설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현재 도심을 형성한 원도심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뉴타운 개발 추진 등으로 도시개발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는 도시권역이 3개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에 따라 북부는 마송지구, 중부는 한강신도시, 남부는 원도심 재개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부 마송지구는 이미 착공이 되어 올해 택지개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강신도시는 2012년에 준공, 원도심 재개발사업계획은 2009년에 수립해 단계를 밟고 있다.

시민편의 고려한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김포한강로 고속화도로 개통 시점이 2011년 말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사업은 국도구간이 아닌 지역부터 우선 시공키로 했다.

그 이후 발생될 수 있는 국도구간의 교통 혼잡에 대하여는 우회 및 대체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이후에 공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신도시 입주민은 물론 시민 모두가 이용하게 될 도시철도 사업은 올해 안에 보상을 실시하고 발주를 하는 등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완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민이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강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 되는 2012년을 일류도시 탄생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시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저탄소 녹색성장 선택 아닌 필수로 인식

김포시는 지난해 6월 출범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하천 살리기 추진단 등 거버넌스형 민관 협의체를 창설했다.

이는 시민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김포시에서 직접 운영해 나가도록 하는 방식을 만들었다.

특히, 탄소포인트제 도입 등 일상에서 탄소발생량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5백만 그루 나무심기 등을 통해 녹지공간을 늘리고, 주요하천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등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도시 근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매진

김포시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둔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와 연계되는 학운 제2, 제3 산업단지는 직주 통합기능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자족도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강 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은 1구역(약124만㎥)은 지난달 21일 산업단지 승인신청을 경기도에 했으며 그에 따라 올해 토지보상과 함께 부지조성 공사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구역(156만㎥)또한 산업단지지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토록 준비하고 있다.

이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그동안의 홍보효과와 사업타당성을 보임으로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등 완공이 된다면 최고의 영상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농업분야는 친환경 특화작목과 가공식품 개발, 관광형 농업 등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와 유통의 선진화를 통한 농촌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한반도 최초의 벼 재배지인 김포쌀 판매는 다각적인 광고와 판촉활동으로 유통을 증대시키고,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실질적인 쌀 소비를 늘려 나감으로써 김포쌀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이러한 각 분야별 경제활성화 전략은 신경제 새마을 운동의 근간으로서 지방행정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전국적인 명품 시책이 되었다.

자기고장을 사랑하게 하는 시민 자율 실천운동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지 잘 알려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경량전철 올바른 교통인식 급선무
   
▲ 강경구 김포시장
-민선 4기의 감회 및 바람은.
▲정신없이 4년을 보냈다. 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유치, 시네폴리스, 한강철책 제거, 신경제 새마을 운동 등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지역발전 토대 마련에 신명을 다 바쳤다. 민선 5기를 통해 이러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보람과 영광을 안고 떠나고 싶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한강신도시의 초일류화다. 수로도시로서의 면모를 확립하고 아름답고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아울러 이제 시작되는 김포메트로(경전철)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다. 시민들께 경량전철에 대한 올바른 홍보를 통해 가장 적합한 교통 대책임을 인식 시키고 이해 시키는 것이다. 이 외에 한강 철책 제거의 가시화 등이 급선무다.

-추진중인 사업이 많다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신곡 수중보 이설, 애기봉 관광단지, 시네폴리스, 제2~3 산업단지, 종합운동장 건설, 원도심 뉴타운 등 산적한 일을 임기 중에 다 마칠 수는 없다. 내가 시작한 사업들이 김포 미래 발전에 초석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물론 시민들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커다란 영광으로 알고 알차게 마무리 하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경전철에 대한 시민 이해가 있었으면 한다. 몇 사람이 깡통 전철이니 관광용 차량이니 떠드는데 그렇지 않다.
답답한 것은 직접 경전철을 시승해 본 시민이 극히 일부여서 이를 이해시키기가 어려운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경전철이 대세고 차량 역시 예쁘고 효과적이며 과학적인 차량이다.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주어진 시정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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