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시즌 프로배구 최고의 스파이크 서버는 인천 대한항공 강동진이었다.
강동진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서브킹 선발대회에서 시속 111㎞를 기록해 가빈(삼성화재), 박철우(현대캐피탈) 등 쟁쟁한 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이끈 레프트 공격수 강동진은 1차 시도에서 네트에 걸렸으나 두 번째 시속 111㎞를 찍었다. 시속 111㎞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우승을 이끈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가 서브킹 대회에서 우승할 때와 같은 기록이다.
한편 이날 열린 올스타전 남자부에서는 가빈을 앞세운 인터내셔널팀이 국내 올스타팀을 3세트(25-23 25-20 11-15) 점수 합산 결과 61-58로 눌렀고 여자부 올스타전에서는 GS칼텍스, KT&G로 구성된 V-스타팀이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된 K-스타팀을 3세트(25-18 27-25 15-9)점수 합산 결과 67-52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