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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강화군 최첨단 농업기술 미래를 연다

강화쌀 6개분야 예산 투입 생력화 시범 등 육성
‘순무약쑥시험장’ 설치 연구동 증축 우수성 입증
약쑥관광체험단지 年 10만명 방문 6월 축제 개최
품목별 농업인연구회원 교육 적극지원 인력 양성

풍부한 천혜자원 개발 ‘명품강화’ 경쟁력 쑥쑥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서해 최북단 휴전선에 인접해있으면서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청정한 해양성 기후와 간척토양 등 천혜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추고 있다.

1만7천여ha의 드넓은 농토에서 생산되는 쌀, 찰쌀보리, 속노랑고구마, 인삼, 사자발약쑥, 순무, 포도, 배 등 농·특산물이 유명하며, 농업인구가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서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의 거대시장과, 30여분 거리에 인천 공항이 있어 우수한 강화 농·특산물 판매가 유리한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인천시에 속하면서도 농촌지역인 강화군의 농업전략이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농림부차관보 출신의 안덕수 강화군수는 취임 후 지역특성에 부합한 농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과학영농과 귀농자 교육을 위해 농업대학과 대학원을 운영 하는 등 농업정책 전문가 답게 차별화된 농정정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방침에 맞춰 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송병춘)는 급변하는 국내·외의 농업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강화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강화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첨단기술 농업실현과 지역 특성을 살린 소득원 개발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최근쌀값 하락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분야별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도에 추진 사업을 다음과 같이 전개키로 했다.

강화농산물 명품화 추진

농업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강화쌀 명품화를 위해 6개 분야에 1억8천5백만원을 투입해 생력화시범사업, 우량품종시범단지 10ha, 친환경키다리병 예방사업 6개소를 육성하고 웰빙농산물 상품화를 위하여 우량속노랑고구마묘 15만단, 고구마 무병묘 2만본을 보급키로 했다.

또한 논 위주의 농업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전환하기 위해 토마토, 수박, 딸기 재배면적 25ha를 육성하고 자두, 감 6ha, 울금, 도라지 육묘시설 및 가공시설에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강화농수특산물 공동브랜드 ‘강화마니’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요품목에 대한 재배기준과 수확후 관리방안 등 세부 운영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강화섬쌀, 고구마, 순무, 약쑥, 포도 등의 농산물이 브랜드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강화특화작목 연구기반조성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5년 개소한 ‘순무·약쑥 시험장’은 강화 특화작목의 품질 우수성을 입증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강화 농업인에게 새로운 대체 소득작목의 가능성을 제시해 강화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순무약쑥시험장’ 설치에 따른 연구동 증축 및 기자재 확충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한편 강화약쑥의 품질관리기준 확립을 위해 약쑥과 순무를 이용한 기능성 물질의 제형 표준화 연구, 순무의 항비만 효과 임상시험 연구를 포함, 4개 과제를 추진하고 특화작목 소재개발 실용화 연구로 약쑥농가 건조실태조사, 약쑥품질관리실운영, 건조저장 환경과 품질특성간의 상관성 규명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업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미래준비농업 녹색기술개발

저탄소 친환경 녹색성장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활용,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대응해 금년도에 YM발효퇴비 및 우분퇴비 벼재배시비량 실증시험을 1ha에 대해 실시하고, 적정시비를 위한 토양정밀분석 2천500점 실시, 돈분액비 저장시설 34개소(7천200 M/T)의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석모도 온천수를 이용한 고온성작물재배시범 3개소, 부추 화훼 등 저온성 작목재배시범 4개소, 에너지절감형 축사환경개선 4개소 등을 지원하여 저탄소 친환경농업시설을 확대키로 했다.

친환경미생물을 농업에 도입해 미생물 자가생산기반 30개소를 구축하고 수혜농가도 300호로 확대하며 그 적용분야도 축산에서 채소, 과수, 장기적으로는 생활오수정화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고품질 강화마니쌀 품질관리실을 운영, 쌀 품질분석100건, 잔류농약분석 50건을 실시해 자연친화적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농업·농촌 관광상품화

농업기술센터 일대에 조성한 강화약쑥 체험단지 ‘아르미애월드’는 2006년 재경부로부터 약쑥특구로 지정받아 작년에 약쑥체험관, 약쑥가공공장, 농경문화관, 미로공원 등 체험과 휴식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약쑥관광체험단지로 개관했다.

연 10만명이 찾아 강화약쑥을 체험하고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장으로 활용토록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며 오는 6월 단오를 전후해 제2회 강화약쑥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 고유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농촌다운 마을을 위해, 용두레마을과 화문석마을 달빛동화마을 등 3개소를 육성해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을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 교육적 가치 창출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농촌체험교육농장 4개소, 농산물축제 및 브랜드 전람회를 통한 관광상품을 발굴, 육성키로 했다.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강화

강화군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경영마인드를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대학과 대학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군 특수시책으로 1999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농업인대학은 ‘2007 농진청 농업인교육운영’ 최우수상을 수상해 농업인 장기전문심화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했던 만큼 올해도 대학2개 대학원 2개과정 170명을 육성하는데 내실을 기하고 모두 31개, 2천89명을 대상으로 각 품목별 농업인연구회원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원예기능사, 양·한식조리사, 우리음식연구과정 등 농업인이 원하는 과정을 개설해 정예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무한 감동’ 농기계은행 운영

지역 농가부채의 주요인인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과 농촌일손 절감을 위해 강화군에서 시행한 ‘농기계대여’ 사업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매년 30~70%의 증가추세를 기록하며 2009년의 경우 4천46여건을 임대했다. 이는 강화군 전체 농가의 30%가 이용하고 약 200억원 정도의 농기계 구입절감효과가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95종 567대에 20종 100대의 신기종을 구입해 4천500건을 목표로 더 많은 농가가 더 쉽고 빠르게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도록 중점추진키로 했다.

또한 연간 3억원의 농기계수리비 보조사업과 농기계 안전사용교육도 계속 추진해 농기계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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