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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강도강간 피의자 행방묘연

병원서 치료 중에… 공개수배 4일째 수사 답보
김씨 키 170㎝ 스포츠형 머리·수염 제보 당부

 

수원에 한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강도강간 등 피의자 김덕진(49)씨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배를 내린지 4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김 씨의 행방이 묘연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수원시 팔달구 소재 A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강도강간 등 전과 18범의 피의자 김 씨가 도주한 것과 관련, 경찰이 곧바로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중부서 소속 형사 60여명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100여명이 합동으로 김 씨의 행방 파악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김 씨가 폐암 3기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처방전이 필요한 약을 복용해온 점으로 미뤄 도주한 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기관에 대한 탐문수사와 함께 김 씨 주변인들을 상대로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김 씨는 도주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개수배 이후 8건의 제보를 받았지만 확인결과 김씨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걸고 수원 지역은 물론 주변 타 시·도에 수배전단을 배포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키 170㎝ 가량에 스포츠형 머리와 수염이 많이 나있고, 팔에 코브라 모양의 문신이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25분쯤 수원의 한 대학병원 1층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함께 있던 경찰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손을 빼내고 도주했다.

김 씨는 최근 수원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4건의 강도강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지난 11일 오후 7시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지난 12일 발열과 기침 등을 호소하며 치료를 요구해 새벽에 A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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