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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기술사관학교 ‘경기인력개발원’ 성과와 청사진

경험 풍부한 교수진 전체과정 70% 실무 실습
수료생 평균 2.5개 자격증 기업 구인요청 쇄도
교육·식비 전액 국비지원…수당도 지급 호응

현장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희망자 100% 취업
기술인력 미래 ‘희망탑’ 쌓는다


경기인력개발원(원장 박종철·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66)은 지난 1997년 개원이래 2010년 2월 19일 수료를 앞둔 현재까지 12년간 총 3천700여명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젊은 기술인을 육성해 배출하고 ‘취업희망자 100% 취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국내 제일의 기술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무에 능통한 응용력과 창의력을 갖춘 전문 기술인 양성’을 교육훈련 목표로 정하고 ▲건전한 직업인 육성을 위한 인성지도 ▲실무위주의 교육훈련 실시 ▲쉽게 가르치고 쉽게 배우는 프로젝트 및 전이지향적 교수기법 적용지도 ▲현장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현장견학에 중점을 두고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의 운영 현황 및 성과, 향후 운영방향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기인력개발원은 현장실무위주의 맞춤형 교육과 국가기술자격증 및 학위 취득을 통한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킨 것이 ‘취업희망자 100% 취업’이라는 성과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의 강도 높은 지도로 전체 과정의 70%가 실무위주의 실습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렇게 길러진 현장적응력은 기업인들의 선호도로 이어져 원생들은 수료도 하기 전 기업체들로부터 환영의 손짓을 받고 있다.

지난해 500여개 기업에서 830여명에 달하는 구인요청을 받았고 오는 19일 수료하게 되는 262명도 이미 100%가 취업을 한 상태다.

또한 수료생의 92.8%(1인당 평균 2.5개)가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약 75%가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받는 등 매년 80%가 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률과 70% 이상의 학위 취득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인력개발원은 일반 대학과는 달리 교육비와 기숙사비 식비 등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까지 지급하여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1~2년의 정규과정 외에 단기과정(6개월 이하)도 다양하게 개설하여 교육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어서 실업자와 향상교육이 필요한 재직근로자 및 기업체의 관심이 요구된다.

현재 단기과정은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축초급기술자, 전기공사, CAD/CAM, 굴삭기운전 등 8개 과정과 파주시 시민정보화교육이 확정됐고, 이공계 미취업자를 위한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과 50세 이상 고령자의 직업능력개발과 재취업을 위한 고령자 뉴스타트프로그램 사업에도 참여 할 계획이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오는 22일까지 기계ㆍ전기ㆍ전자ㆍ정보ㆍ건축 등 6개 정규과정에서 신입 교육생 261명을 모집해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3월 중에는 4월에 시작하는 단기과정에 대한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규과정의 경우 지난해에는 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중심 신성장동력 직종 육성”

오는 3월 1일이면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지 1주년을 맞는 박종철 경기인력개발원장(사진)은 제22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노동행정 공무원 경력 30여년 동안 부산지방노동청장, 경인지방노동청장, 대구지방노동청장, 구미노동지청장을 거친 일선현장 노동행정의 산 증인이다.
다음은 박종철 원장과의 일문일답.

 

   
▲ 박종철 경기인력개발원장
-경기인력개발원은 개원 이래 10년간 100% 취업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국내 ‘제1의 기술사관학교’로 별칭을 얻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장실무 위주의 맞춤교육과 2년간 2천800시간의 교육과정(실습과목 70%)을 통해 일반 2년제 대학의 수업시간(1천700시간)에 비해 1천100시간, 160%이상의 수업을 실시해 이론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업무와 관계되는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취업 후 바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격증 및 학위취득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해마다 이미 수료생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체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에서 수료생 수의 2배수가 넘는 구인요청을 하고 있다.

 

-제9대 원장에 취임한지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의 업무 분위기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구하는 업무방향은.
▲기존 전통적 산업위주의 공급자 중심 양성과정은 계속 변화하는 기업체의 실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인력을 양성ㆍ공급하는 선도적 기능이 저하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신성장동력분야를 중점으로 훈련과정 및 기간을 다양화 하고, 기업체의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재직근로자 향상훈련과 신규 인력공급을 위한 실업자훈련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주도형 사업주단체공동훈련EA(Employer Association)’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개원 이후 4천명이 넘는 우수한 현장인력을 배출해 왔으나 아직까지 개발원에 대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재임기간 동안 경기인력개발원에 대한 대외적 인지도와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서울 및 경기북부지역을 넘어 최고의 인적자원개발센터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존의 정규과정을 신성장동력 및 녹색직종으로 개편, 산업계의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우수인력 공급에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업 등을 포함해 폭넓은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ㆍ운영함으로써 양성과 향상과정 및 기타과정 등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전 분야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가진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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