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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장 ‘배냇병신’ 발언 논란 해명

지방선거 관련 공무원 품행 언급 중 표현

류화선 파주시장이 시청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 중 일부 표현과 관련해 행정동우회가 “전직 공무원들을 비하했다”며 반발하는 가운데 류 시장이 해명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파주시 행정동우회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류 시장은 주간업무보고에서 메일을 통해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들’을 주제로 파주시 전 공무원에게 업무 지시를 했다.

류 시장은 메일을 통해 직원들의 연가활용 독려와 지방선거관련 공무원의 품행에 대해 언급했다.

이중 선거와 관련해 ‘전직공무원 중에서도 선거 때가 되면 ‘배냇병신’처럼 설쳐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양새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게 일반시민들의 평가’라고 말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전직공무원 출신들로 구성된 파주시 행정동우회는 지난 9일 이같은 내용을 확인 후 “전직공무원을 비하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행정동우회는 곧 회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 동우회장을 통해 류 시장에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류 시장은 지난 12일과 18일 파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 내용과 관련 “공무원의 선거 불개입원칙을 강조하여 부하 공무원을 아끼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류 시장은 동우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장으로서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공무원들의 중립성을 강조한 사항인데 의사 전달이 잘못됐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의중을 전달했다.

류 시장은 또 “일부 전직 공무원을 떠올린 것은 고위 공무원일수록 그들은 현직 공무원에게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일부 전직공무원들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르지도 않을 텐데 신문기자까지 불러 기사화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목적을 두고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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