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m 결승에서 이호석(고양시청·1분23초801)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따돌리고 올림픽 신기록인 1분23초747로 골인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정수는 남자 1천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됐다.
이정수와 이호석은 앞선 준결승 1조에 함께 출전,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후 마지막 코너를 남기고 이정수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이호석 보다 간발의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여자 1천500m 결승에서는 이은별(인천 연수여고)과 박승희(서울 광문고)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