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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봄’ 생동감 넘치는 도심

평년보다 4~6도 높은 16.5도 기록 공원·백화점 등 시민들 북적

23일 오후 4시 현재 수원지역 기온이 16.5℃를 기록하는 등 경기·인천 지역 대부분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내 공원과 백화점 등에는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인천 지역이 고기압과 남서쪽의 따뜻한 기류와 함께 일사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4~6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다.

오후 4시 현재 동두천이 17.0℃를 기록했고, 수원이 16.5℃, 문산이 14.4℃ 등을 기록하는 등 평균기온이 15℃를 웃돌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정거리가 10~14㎞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만연한 봄 날씨속에 도내 유원지와 공원 등은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이날 오후 12시쯤 수원시 장안구청 앞 인조잔디구장은 따뜻한 날씨를 맞아 공놀이를 하려는 초등생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또 인근에 위치한 장안공원과 만석공원에는 겨울내 볼 수 없었던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따뜻해진 날씨를 즐기려는 이들로 공원에 마련된 벤치 대부분이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길거리에는 유모차를 끌고나와 산책 하는 젊은 주부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으며 겨울 외투를 벗어 손에 두룬채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도 곳곳에서 볼수 있었다.

특히 이날 과천에 위치한 서울 동물원은 오후 3시 현재 7천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난 주 평일 방문자수가 4천여명에 머물던 것에서 약 3천여명이 늘었다.

도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봄 맞이 쇼핑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볐다.

백화점 내 여성복 코너에는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파스텔톤의 옷과 장식들로 단장을 마쳐 쇼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수원 A백화점에서 만난 박진미(20·여)씨는 “날씨가 좋아서 친구와 함께 봄 가디건을 구입하러 왔다”며 “다른 날보다 오늘은 특히 쇼핑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날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수원의 경우 18도 가량이 차이나 이럴 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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