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는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발명을 특허청을 대리해 특허출원을 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타인의 발명을 대리해 특허청에 출원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발명해 사업화까지 시도하는 변리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수원시 영통구 소재)내에 위치한 다온국제특허법률사무소 황보의 대표(변리사).
황보 변리사가 지난 2007년부터 특허청에 출원한 발명은 현재까지 공개된 것만 해도 200여건이 넘는다.
특히 이 중에서 특허 등록된 건도 20여건 이상이다.
이런 그의 노력은 지난 2007년 ‘BM발명’ 출원 건수로 대한민국 7위라는 성과를 냈다.
더욱이 황보 변리사는 “최근 자신이 출원해 등록받은 ‘유아용 비데(상표명 아기비)’가 관심있는 한 기업으로부터 로얄티 협상중에 있다”며 “이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 새로운 것을 생각할 때 삶의 보람을 느끼며 개인도 충분히 특허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황보의 변리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삼성전기 지적재산권팀, 동부아남반도체 특허관리팀, 노틸러스 효성 특허관리팀 등에서 강의 및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