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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달랑 1명, 존폐위기 초등학교

평택 매기초 신영분교 올 1명 입학
화성오산 관내 14개校 10명 미만

경기도내 초등 소규모 학교(학년당 1학급) 및 분교의 2010학년도 신입생 중 10명 미만이 입학해 존폐위기에 놓인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내 택지개발 및 저출산이 원인이며, 학생들의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도 통합학교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도내 일선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학생수가 줄어들어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통합학급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올해 화성오산교육청 관내에선 14개교의 학교(분교포함)가 10명 미만의 신입생을 받았다.

평택교육청 관내 매기초 신영분교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명의 신입생만이 입학했고, 지난해 입학한 학생은 전학간 상태다.

이천교육청 관내에선 부발초 백록분교에 지난해 1명, 올해 2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나 10여년 전부터 통합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도내 초등생수가 지난 2008년 92만586명이던것이 지난해 88만141명으로 4만여명으로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역내 택지개발등으로 신설학교 설립등으로 교육환경이 뒤지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교사들이 학생들의 수업준비 등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초교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및 분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경우 수업지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교육환경탓에 이중고를 격고 있어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교육 내실화를 위해선 통·폐합이 필요하지만, 지역여건과 지역민의 의견수렴 등의 과정에서 좌초되는 경우가 잦다”고 애로사항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82년부터 2009년까지 도내 155개가 통폐합을 했고, 올해엔 진가초 모가분교가 폐교돼 통·폐합됐으며, 앞으로 통·폐합교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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