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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보 끈질긴 수사 총명 발휘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사기 사건
6건 재판 계류 확인 26개 여죄 밝혀

수원지검에서 검찰실무수습 중이던 검사시보가 6만원 사기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여, 26개에 이르는 여죄를 밝혀내 화제다.

9일 수원지검 형사4부(나기주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수원지검에서 검찰실무수습 중이던 고유진 검사시보(26·여·사법연수원 40기)는 지난 2월 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6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H(24·여)씨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았다.

H씨 사건을 넘겨받은 고 검사시보는 이미 H씨가 동종전과로 5회의 약식명령(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고, 6건의 사건으로 재판에 계류 중임을 확인했다.

이에 여죄를 의심한 고 검사시보는 H씨의 또다른 사기사건이 있을 것으로 판단, 인터넷 사기 피해자 모임 사이트를 통해 H씨가 100여건의 사기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파악, 지난달 26일까지 H씨의 범행을 파헤쳤다.

결국 H씨가 벌인 27차례(피해금액 1백74만원)의 사기 범죄를 확인, 상습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한편, 고 검사시보의 검사직무대리 발령은 지난달 28일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을 이어받은 검사가 지난 8일 H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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