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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공사로 인근 건물 ‘균열’

영통할인상가 상인·건물주 균열·지반침하 등 피해
유리창·형광등 파손 등 영업 손실 신속 보상 촉구

 

오는 2013년말쯤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인 오리~수원간 복선전철 제4공구 공사와 관련 인근 상인 및 건물주들은 건물 일부에서 균열이 생기고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며 이에대한 조속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상인들은 오는 20일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공사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원영통할인상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수도권 서남부 도시전철망 연계수송체계 구축과 지역주민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부터 분당선 오리~경부 수원간 19.5km에 이르는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말 현재 전체공정의 50%가 완료된 상태로 오는 2013년 말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통구 망포동 일대를 지나는 제4공구 구간 내 위치한 영통할인매장 상인들은 전철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영통할인상가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 매장 바닥과 내부벽은 물론 외벽에 이르기 까지 셀 수 없을 정도의 균일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상가건물 주변과 주차장 바닥에도 최고 3㎝ 틈이 발생하고 지반 침하로 지면이 울퉁불퉁해져 항상 건물붕괴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사장 출입 차량들이 무분별하게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불편을 초래, 영업상 손실이 크다며 조속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라클 카오디오샵 장민수 사장은 “지난 발파 공사 당시엔 유리창이 깨지고 천장에 달려있던 형광등이 모두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며 “국가사업을 하면서 해당 구간 내 시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용품전문점 김종갑 사장 역시 “복선전철 공사가 시작되기 전보다 매출이 50~60%가량 감소했다”며 “공사가 시작되면서 우리 입주자들이 받은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도시공단 관계자는 “해당 구간 공사로 인해 영업 손실이 빚어졌다는 주장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거친 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 보상 유무를 판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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