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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환경수도사업소 ‘방한 양복’ 감사 착수

안양시 감사실,구입경위 조사
환경수도사업소 3개課 대상

<속보>안양시 환경수도사업소 이모 소장 등 4명의 간부 공무원들이 방한 점퍼 구입 예산으로 신사정장용 콤비(상의)를 변칙 구입해 말썽(본보 11일자 1면 보도)이 일자 시 감사실이 11일 이 사업소 맑은물처리과 등 3개 과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실은 이날 관련 3개 과로부터 방한 점퍼 구입 자료에 대한 자료 일체를 넘겨 받는 동시에 관련 4명의 간부들에 대해 정확한 구입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감사실 한 관계자는 “언론에서 환경수도사업소 3개 과의 방한 점퍼 구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만큼 정확한 구입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면서 “아직은 감사 착수 단계라 뭐라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구입 과정에 대해서도 감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폭 넓은 감사가 될 것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공직 내부와 시민들도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의 단면’이라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한결같이 “일부 간부들이 점퍼 대신 사적인 신사정장을 구입한 것도 문제다. 솔직히 환경수도사업소 등 특정 과만 고생하는 것이 아닌데 한벌에 20~24만원 하는 고가의 방한 점퍼를 구입한 것은 비난받을만 하다. 공기업 특별회계 부서에서 근무하지 않은 일반 부서 직원들과는 형평에도 맞지 않고 위화감만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하수과, 환경보전과, 청소과 등 이 사업소 내 3개 과의 과·계장 등 전 직원은 확인 결과 당초 예산에 아예 방한 점퍼 구입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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