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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강화교육청 교육 대책 짚어본다

현장 장학지원단 운영·수업선도교사제 등 지원
실시간 화상수업 영어환경 취약 학생 기회 부여
소규모 초·중교 21곳 지정 교육과정 등 공동 운영
‘Story&Design’ 중시 미래 주역을 키운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강화군은 민족사의 중심에 서서 한민족 흥망성쇠의 뇌관이 되고 국가 운명의 명암을 가르는 관문의 역할을 해왔다. 그런 가운데 학문적으로는 지식과 행동의 일치를 주장하는 양명학(陽明學)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정제두(1649~1736) 선생을 비롯한 많은 유생들이 ‘강화학파’라는 학문의 계보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성을 가진 강화군임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강화는 여타 농촌과 마찬가지로 이농에 따른 주민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들어 소규모 학교가 산재해 있으며, 이러한 교육현실 앞에 강화교육청은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상의 교육, 양질의 교육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강화교육청의 오늘을 짚어 본다.   <편집자 주>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교육청은 학교와 학급별로 특색 있는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에서 중점과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밝고 고운노래 부르기 중심학교를 운영하여 월별 밝고 고운 노래를 지정·보급하고 년1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학력향상을 위해서 현장 장학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업장학요원제 운영, 수업선도교사제 운영, 으뜸교사제 운영, 수석교사제 운영, 교실수업 협력학급 운영, 교과·교육연구회 연계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연수회를 초·중학교에서 연2회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학교의 상치교과 및 교과별 수업 시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화교육청은 섬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사이버 장학활동과 통신 장학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장학 활동의 불편함 해소는 물론 시공간을 초월하여 장학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외국어 체험

국가적 과제인 영어와 관련한 교육을 위해서는 영어 연수를 강화하고 교과연구회를 활성하고 있으며 영어 학습의 기회확대를 위해 영어체험센터 운영과 초·중등 하계 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Reach for the world(중학생 해외여행 간접 체험 프로그램)참가, 대통령 영어 봉사 장학생제 운영, 원격 실시간 화상수업, 권역별 순회 주말 영어 광장을 실시하는 등 영어 환경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화화 능력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하나 되기 교육활동

여느 농촌처럼 강화군에는 다문화 가정이 많아 이들의 지원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 지원 자원봉사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 교육 중심학교를 지정·운영(2교)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 자녀와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여름캠프, 전통체험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색 교육

강화교육청은 급격한 학생수 감소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학교 많다보니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등학교 16교, 중학교 5개 학교를 지정, 소규모 학교 지구별 교육과정 운영 계획 공동 작성, 교육과정 공동 운영을 위한 자료 제작 보급, 복식학급 교육과정 운영 개선, 순회교사제 운영, 합동 어린이회 운영, 체육대회, 현장학습, 수학여행 등 교육관련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해 소규모 학교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감성·예술 아우른 특기·적성교육 앞장
   
▲ 김영식 강화교육장
-금년도 교육방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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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형식적인 행사나 일선학교의 수업 결손을 초래하는 회의와 행사 등은 통폐합하고, 학교자율화를 극대화하면서 강화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

이를 위해 첫째 학력신장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개개인의 학력 부진요인을 파악하여 맞춤식 교육을 통하여 학력을 점차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우수학생에게는 영재교육을 통 강화의 으뜸 인재로 키우고자 노력할 것이다.

둘째, 강화교육청이 그간 지속적으로 추친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의 정착과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작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모한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공동 운영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운영’계획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계획으로 선정되어 3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 지원금을 가지고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운영, 방과후학교 운영 예산지원 등을 펼쳐나갈 것이다.

셋째, 지속적인 소규모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 할 것이고 넷째,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문화수준은 매우 높지만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우리교육청 강당을 활용하여 ‘음악이 있는 강연회’를 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명사를 초빙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강연과 더불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섯째, 강화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하려고 한다. 지금껏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축제로 묶어 개최하는 동시에 다양한 학생작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여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강화교육계획에 의거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학생의 참여도를 극대화 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강화교육 발전을 위한 각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하이-콘셉트(high-concept) 시대, 우뇌의 시대, 통섭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화교육도 앞으로 도래할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학생을 교육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강화교육은 스토리( 강화의 역사와 자연이 교육의 수단이 되는)와 디자인(강화의 특색이 교육으로 발현되는)을 중요시하고, 감성(창의적 사고능력 신장)과 예술(특기·적성교육 활성화)을 아우르면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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