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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나들이 왔다가 과태료 딱지

포근한 날씨 등산객 몰려 일대 주차난… 구청, 불법 주·정차 단속 나서

 

14일 수원을 포함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 10~15도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를 만끽하려는 이들이 수원 광교산으로 모여 들어 광교산 초입부터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 등 등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 일대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주차난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평소 주말이면 하루 3만~5만여명이 광교산을 찾는 가운데 현재 광교산 입구에는 346면의 광교공영주차장과 경기대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주말마다 교통혼잡을 빛고 있다.

이날 오전 10쯤 공영주차장이 만차가 된 가운데 오후 1시쯤 광교산으로 향하는 편도 2차선 도로 중 오른쪽 차선이 등산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한 차선은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올라가는 차량과 내려오는 차량이 서로 뒤엉키면서 한때 이 일대가 교통 마비가 일어나기도 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오전 9시부터 해당 구간 관할 구청인 장안구청은 경기대 정문 입구부터 광교산으로 향하는 구간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 이 일대에 세워진 차량 100여대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산에서 내려온 등산객들 대부분이 자신의 차량에 부착된 과태로 통지서를 받아본 후 망연자실한 듯한 표정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한 등산객은 “오늘 등산후 점심에 먹는 보리밥 값을 가장 비싸게 지불한 거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장안구청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각종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다른 주말보다 주정차 단속에 걸린 차량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안구청은 이 일대가 불법주정차로 인한 극심한 주차난이 발생하자 매주 주말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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