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신설된 지방소비세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도 재정운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징수한 첫 분기분 부가가치세 12조4천600억 원의 5%인 6천230억 원을 최근 시·도별로 배분했다.
도는 866억원을 받아 서울시가 995억원을 받은것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지방소비세액을 배분받았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연말까지 3천380억 원 이상의 지방소비세가 경기도에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시·군 배분액과 상생발전기금 전입액을 제외한 23%를 배분받게돼 연간 780억 원 정도의 추가세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한 도세 5조9천494억 원 외에 지방소비세가 추가세입으로 잡히게 돼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방소비세는 2012년 899억 원으로 늘어나고, 2013년부터는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이전 규모가10%(기존 5%)로 늘어나게 돼 현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천93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규모는 올해 도 순 가용액(8800억 원)의 22%에 달하는 규모로 SOC, 복지 등에 투입되는 예산이 그만큼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