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248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무상급식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가결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5일 “이달부터 17개 시·군(도서벽지 및 읍면지역 초등학생) 379개교 15만106명에 대해 무상급식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도의회 예산 삭감으로 도교육청에서 648억원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상급식에 대해 잘 사는 집 아이들까지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안된다는 식의 논리로 의무교육에 따른 무상급식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지원 확대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부자와 가난한 학생으로 나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에서 또다시 무상급식 추경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경기도민의 숙원을 무참히 짓밟는다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추경예산은 오는 17일부터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 후 23일부터 예결위원회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이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