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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지구 신설校 축소 주민 반발

교육청, 저출산 추세따라 초·중·고 10개 계획중 4곳 취소
“아파트내 대중교통시설 전무 교육 환경 열악 우려” 불만 제기

남양주 진접택지지구 내 아파트 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택지개발 계획당시 보다 학교설립이 크게 축소되자 교육청의 초·중·고교 설립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1만여세대가 입주 예정인 진접택지지구는 지난 2003년 개발 계획 당시 택지개발지구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0개 학교 설립이 계획됐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감사원으로부터 과도한 학교설립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07년 12월 28일 당초계획보다 4개 학교가 축소된 6개의 학교(초교 3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만 설립키로 변경하고 최근 이들학교에 대한 설립을 완료했다.

나머지 4곳의 학교부지에 대해선 LH(당시 한국토지공사)가 2곳은 시에 기부하고 2곳은 단독주택단지로 용도변경 했다.

이에따라 택지지구내 아파트는 총 14단지로중 1~5단지(A지구)에 화봉초, 풍양중, 진접고가, 12~14단지(C지구)에 주곡초, 주곡중이 설립됐으나 6~11단지(B지구)에는 진접초교 1개만 설립되자 주민들은 중·고등학교가 설립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금강아파트 주민 P(36·여)씨는 “당초 10곳의 학교설립계획에서 4곳의 설립을 취소한 것은 교육행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전체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될 시 학생수가 늘어나 교육환경이 열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영아파트 주민 J(47)씨는 “전체 단지 중 세대수가 가장 많은 총 5천143세대가 입주 예정인 B지구에 중고등학교를 설립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학생들이 A, C지구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가려면 거리가 멀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아파트 단지 내에 대중교통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를 타고 등·하교 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구리남양주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저출산 추세에 따라 학생수용계획이 변경돼 4곳의 학교설립을 취소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의 계획대로 입주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A, C지구에 중고교가 설립된 것에 대해 “택지지구 내 아파트의 위치상 A, C지구에 중고교를 설립하는 것이 가장 균형적인 방안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접택지지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오는 8월쯤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이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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