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하류지역의 홍수예방을 위해 건설중인 군남 홍수조절댐이 당초 계획보다 1년6개월 가량 앞당겨진 6월 완공된다.
이에 따라 북한의 황강댐과 4월5일댐 무단 방류로 반복돼 온 임진강 하류지역의 홍수 피해가 어느 정도 예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본류에 건설중인 군남홍수조절댐을 6월 완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조경 등은 내년 8월 준공된다.경기도2청은 올해 우기 전부터 운영하기 위해 대폭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남댐의 현재 공정률은 75%이며 조기 완공을 위해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오후 11시까지 작업 시간을 연장했다.
군남댐은 총사업비 3천181억원을 들여 높이 26m, 길이 657.8m, 총저수용량 7천100만㎥ 규모다.
군남댐 건설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2001년 4월5일댐(저수량 3천500만t)을, 2009년 황강댐(저수량 3억~4억t.팔당댐의 1.5배 규모)을 각각 건설한 이후 임진강 하류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북한은 사전 통보없이 두 댐을 무단 방류해 임진강 하류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반복됐고 지난해에는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연천읍 고문리 임진강 지류에 건설중인 한탄강 홍수조절댐은 댐 건설 반대소송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현재 공정률이 35%에 불과하다.
보상은 82.3% 완료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댐 축조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1조1천376억원이 투입되는 한탄강 댐은 높이 83.5m, 길이 690m, 총 저수용량 2.7억t 규모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