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스타디움홀(귀빈실)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4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는 공공시설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려주고자 기관·단체 임원들이 주로 사용하던 종합운동장 스타디움홀을 소규모 회의장 등으로 무료 개방한다.
스타디움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수강료 등을 받는 사업적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대관을 원하는 시민은 사용일 7일 전까지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팀(031-389-5220)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입구 2층에 있는 스타디움홀은 65.6㎡ 규모의 VIP실과 회의실(66.3㎡), 연회장(51㎡) 등을 갖추고 있으며 25명분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안정웅 안양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설물 보호를 명목으로 그동안 종합운동장 이용을 일부 제한했으나 스타디움홀이 특정인이나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등 섬김 행정 실현을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