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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숙지초등학교

인성·체력·창의력 중점교육 ‘글로벌 리더’ 키운다

“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며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수원 숙지초등학교에서 만난 박정희(6학년·여) 학생은 이 학교의 영어수업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 같이 말했다. 박정희 학생은 “학교에서 회화수업을 하다보니 외국인을 만나도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의 영어수업과 회화수업 등은 숙지초등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과과정이다. 숙지초등학교는 영어와 논술, 토론 등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Global Leader’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학생, 학부모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숙지초등학교는 지난 1997년 3월 개교 이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며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이 학교는 올해 조영숙 교장이 부임하며 학생들의 리더십 향상에 더 주력하게 됐다.

조영숙 숙지초등학교장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꿈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신념으로 전 교직원과 함께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장의 신념과 같이 숙지초교는 학생들의 예절과 학력향상, 건강한 체력을 길러주기 위해 세 가지 역점사업의 계획을 수립, 한결같은 모습으로 실천해가고 있다.

▲ 인성교육을 통한 예절인 양성

“효도하겠습니다”, 점심시간에 교사들을 만난 학생들은 모두들 이렇게 인사말을 전했다. 아이들의 인사말엔 당당함과 자부심이 묻어난다. 다른데선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이는 바로 숙지초교만의 남다른 인성교육에서 비롯됐다.

고보영 교무부장은 “학생들의 교육은 바로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학교는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부모에 대한 효심이 근본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숙지초교에선 아침 자율학습시간마다 담임교사의 예절교육이 실시된다. 아이들의 바른 의식과 올바른 행동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인성교육을 철저히 하기 위한 방법이다. 또한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꽃뫼 생활본’을 학생들에게 나눠줘 스스로 기본생활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본을 통해 개인생활과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등에서 바른 생활과 올바른 습관을 익혀가고 있다. 아이들은 매일 마다 교본을 점검하며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보고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해 가고 있다. 특히 교사들은 꽃뫼 생활본을 수시로 확인하며 아이들의 생활 하나하나를 점검해주고 있다.

▲ 영어와 논술, 토론 수업을 통한 창의성 교육

숙지초교에 들어서면 건물 곳곳에 조성된 영어학습 환경을 발견할 수 있다. 층마다 설치돼 있는 싸이버 토커(Cyber Talker, 전화 부스 모양의 어학기)와 영어전용공간인 어학실, 영어체험교실은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싸이버 토커는 학생이 직접 화면을 보고 영어 문장을 따라하면 발음을 평가해줘 말하기와 듣기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어학실에선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하며 관련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을 영어 학습을 진행한다. 영어체험교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학생들이 가장 재밌어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교육의 결과, 숙지초교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수원 영어연극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또한 숙지초교는 독서, 토론, 논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신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선 재량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올바른 독서법, 감상문 쓰는 방법, 의사소통 방식 등을 교육하고 있다.

▲ 1인 1운동을 통한 체력 향상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선 건강한 체력은 당연. 숙지초교에선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줄넘기와 마라톤 종목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선 ‘맞춤체력 인증제’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매일 마다 줄넘기와 달리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체력 향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월 개인 카드에 자신의 운동량(줄넘기 횟수 등)을 기록하며 운동에 더 큰 흥미를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매년 줄넘기 대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수평적 운영방식 학교운영에 활력소”

   
▲ 조영숙 교장
올해 3월 부임한 조영숙(51·여) 숙지초등학교장은 오랜 교사 경력과 대학원 연구 등을 통해 행동과 이론을 겸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대학교에서 초등학교 수업컨설팅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영숙 교장은 숙지초교의 학교운영 방식과 교육과정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조 교장은 “숙지초교에선 민주적, 수평적, 봉사적 학교운영 방식을 도입해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인을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수평적 운영 방식은 교사들이 각 학년별로 팀을 구성해 학생생활 점검과 학교행사 준비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것으로 학교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학년 팀에선 교사들간 정보공유가 편리하고 학생들에 대한 컨설팅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조영숙 교장은 전 교사들의 공개수업 운영과 학부모 수업 평가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조 교장은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교육은 생활 및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숙지초교에서 좋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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