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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수원 효원고등학교

수원 효원고등학교가 올해를 ‘학력향상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전체 학생의 50%를 수능 3등급 이내로 향상시킬 것을 목표로 수준별 수업 확대,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시켰다. 올 3월 취임한 민웅기 교장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정’ 방침에 따라 효원고등학교는 학력향상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1988년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된 효원고등학교는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효’를 강조하며 전인적 학생교육에 앞장서왔다. 또한 20여년간 쌓여온 전통을 토대로 현재 1천800여명의 학생들을 우수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수학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시범학교로 선정된 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효원고는 올해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활력을 북돋우며 새로운 변화를 예감하고 있다.

민웅기 교장은 “이 학교에 새로 취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효원고’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학생들이 패기와 열정을 갖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개척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503학력 프로젝트’와 수학교과 특성화

효원고등학교는 올해 ‘503학력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전체학생의 50%를 수능 3등급 이내로 향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수학교과 교육과정 특성화를 비롯, 맞춤형 수준별 수업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효원고는 이학계열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과목의 집중이수가 가능하도록 2, 3학년에서 이학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량활동, 특별활동 시간에 수학교과 관련 수업을 진행하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수업시간에는 수학특성화실을 이용해 ICT(전자칠판) 활용 수업과 토론수업, 다양한 수학 체험학습을 통해 특성화교육의 효율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효원고에선 다양화,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학·과학 및 예체능 교과과정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특색사업 통한 예절과 인성, 주인의식 함양

효원고등학교의 올해 특색사업으로는 예절교육 강화와 논술·토론,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공교육 내실화 실현, 감동주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주인정신 함양 등이다.

학생들의 예절교육은 민웅기 교장이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효’가 근본이 되고 반듯하게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민웅기 교장은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인사를 잘 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라며 “부모에 대한 효심을 토대로 예절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학교에선 가정예절과 학교예절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학교에선 독서·논술 캠프와 경시대회를 운영하고 통합형 논술능력 평가-토론식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종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교사들의 교육활동 평가시스템과 교육활동 모니터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며 주인의식을 높여가고 있다.

▲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준비

효원고에선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미래의 목표와 꿈을 계획하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진로선택을 미리부터 준비할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효원고는 매월 1회씩 외부 초청강연(직업전문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6월경 ‘진로의 날’을 정해 하루동안 강사 17명의 강연을 개최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희망하는 강좌를 듣고 자신의 진로선택을 폭넓게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자녀의 합리적인 진로의사결정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로지도 및 취업, 대학진학 등에 대해 학부모 특강을 실시해 자녀의 진로지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의 생애설계와 연계한 심리검사, 유망직업·학과 탐색활동, 졸업한 선배들과의 만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조각가가 돌을 다듬듯이”

   
▲ 민웅기 교장
효원고등학교에 민웅기 교장이 취임한 후 학교운영에 ‘강력 스파이크’가 가해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고양교육청 교육장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효원고를 학생, 학부모들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학교로 이끌어갈 의지가 돋보이고 있다.

 

민웅기 교장은 “효원고는 1988년 개교 당시부터 인연을 맺고 7년간 교사생활을 했던 추억의 배움터”라며 “학교의 첫 시작을 함께했던 곳인 만큼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교는 바로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공간”이라며 “수요의 변화를 정확하고 빠르게 읽어내 효원고의 발전 방향을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최고의 역점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효원고에선 맞춤식 수준별 학습과 특성화 프로젝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등을 시행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민 교장은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확신하고 효원고를 수원지역은 물론, 경기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일반계고로 만들어가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민웅기 교장은 “교육이란 조각가가 정으로 돌을 정성스레 다듬어 아름다운 비너스 여신상을 만들듯이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다듬는 일련의 과정”이라며 “혼자가 아닌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노력했을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참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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