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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수원 원천중학교

보고 듣고 말하고… ‘꿈 시야’ 넓혀주는 명품교육

수원 원천중학교가 학생들의 교육과정 선택권을 확대하며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 육성을 적극 실현해가고 있다. 제2외국어 선택수업과 재량활동 강화, 독서, 토론, 논술교육 등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며 맞춤형 명품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원천중학교는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경기도 추천교’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루며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91년 수원시 영통구에 설립된 원천중학교는 현재 35개 학급에 1350여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이 학교에선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영어와 수학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과 국어, 사회, 과학과목의 수준별 심화학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요일별 자기주도 학습 시간 운영과 교과별 차시별 필수학습 요소를 추출해 지도할 뿐 아니라 신뢰받는 교육 풍토조성을 위해 전 교사가 수업공개 및 VTR촬영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을 개선,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임종옥 교장은 “학생들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을 폭넓게 조성해 창의성과 사고력 진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국어 수업 강화로 글로벌 리더 육성 실현

원천중학교는 제1외국어인 영어와 제2외국어인 중국어, 일본어 수업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도래에 따라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일깨우고 자기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이다.

학교에선 건물 곳곳에 전광판과 게시판을 설치해 생활영어 단어와 문장을 소개하며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영어전용교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다양한 영어수업 및 테마학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7월에는 창재발표대회를 통해 팝송 부르기 경진대회를 펼치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천중학교에선 학생들이 2학년, 3학년 때 중국어와 일본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반을 편성, 전문 교사를 통한 제2외국어 과정을 교육한다. 학교에선 아이들이 끊임없이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시간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 명품 도서관을 이용해 학생들을 ‘독서왕’으로

원천중학교는 지난 2007년 본관 2층의 4개 교실을 활용해 ‘명품 도서관’을 건립했다. 모두 1만2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에는 모둠학습실과 멀티미디어실, 열람실 등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학습 및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학교에선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화요일, 목요일마다 아침 독서 시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매년 7월에는 독서캠프를 열어 올바른 독서방법과 글쓰기 등에 대한 수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9월에는 독서경시대회를, 10월에는 독서골든벨을 열어 전 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 독서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홍석민(2학년) 학생은 “학교에 도서관이 있으니 친구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마다 책을 보러 온다”며 “친구들끼리 책 얘기를 하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사물을 더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정(34·여) 사서교사는 “학교에선 도서관 이용 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학생 지도활동

이 학교의 학부모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학생들에게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천중학교에선 학부모 명예교사와 학부모 순찰대,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해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교육사업을 진행하며 학부모의 사랑으로 학교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학부모 자원봉사단에선 매달 아이들과 노인 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 아이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 순찰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지도 및 생활지도에 나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서예·학부모 상담 병행 평균 이상 실력 키울것”

   
▲ 임종옥 교장
“오늘 하루도 진지하고 엄숙하며 후회 없는 최선을 생활이 되게 하리”
임종옥 교장(61·여)이 지난해 말 개최한 ‘한글서예와 문인화’ 전시회에서 소개한 작품의 글귀다.

 

임종옥 교장은 “3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돌이켜보면 인내와 노력이 결국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며 “원천중학교 학생들 또한 자신을 잘 다듬으며 인격을 형성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학교에선 아이들은 잘 하는 아이들은 더 잘 하고 못하는 아이들은 반드시 부족함을 채워 도태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지고 있다”며 “아이들 모두가 평균 이상의 실력이 될 수 있도록 전 교사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운 서예실력을 통해 이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중 사군자반을 운영하며 학부모들과의 만남을 갖고 미술활동과 아이들에 대한 상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임 교장은 “바쁜 생활이지만 사군자반에서 학부모들을 만나면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간절히 느낄 수 있다”며 “학부모들과의 상담으로 아이들을 더욱 세심히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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