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6.2지방선거] 경전철, 김포 ‘선거 이슈’ 부각

김포공항~한강신도시간 연결… 건설방법 등 견해 ‘각양각색’
시민 “무책임한 공약 남발… 도시철도 지연·무산 우려” 비난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주진중인 김포공항~한강신도시간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김포지역 최대 선거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 마다 건설방법 등을 놓고 견해차이를 나타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각 선거진영에 따르면 강경구 현시장이 확정한 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건설 이익금 1조2천억원을 LH공사가 부담해 고가 경전철로 오는 2013년까지 완공, 김포 교통량의 10.1%를 수송 분담토록 돼 있다.

한나라당 후보군 중 김장호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주장하고 있고, 김기풍 후보는 현재 계획돼 있는 48국도 8차선에 버스 중앙차로제를 실시와 경인아라뱃길 김포 입구까지 1.8㎞ 구간에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영록 후보는 “고가 경전철이 도시 흉물로 전락하고 김포발전의 저해 요인이 된다”며 “국비지원을 받아 중전철을 도입하고 지하철로 해야한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중전철을 건설할 것이고 이를 실천하지 못하면 시장직을 내놓을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참여당 정왕룡 후보는 일단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를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으며,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경전철을 하되 ‘지하철’로 해야 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이를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같은 각 후보군들의 주장에 대해 주민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 공약이 코 앞인데 선거철 공약이 무책임하게 남발돼 도시철도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

한 시민은 이와 관련 “선거철이 되니까 시민을 현혹하는 무책임한 공약들이 남발되고 있다”며 “신도시 완공이 코 앞인데, 서로 저 잘났다고 싸움질하다 도시철도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발생하는 교통문제와 시민불편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비난했다.

한편 약 1조2천억원의 재원이 투입돼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25㎞ 구간에 설치되는 김포도시철도는 경전철을 도입, 총 10개 역사가 들어서고 지상 고가 21.7㎞, 터널 2.46㎞ 등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