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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하수처리장 ‘땅속으로’

안양-광명-LH, 지하화 재원조달·역할분담 7년만에 합의
악취민원 해결·노후시설 교체… 안양천 수질 개선 기대

 

악취발생의 대표적 노후시설이었던 안양박달하수처리장이 전면 지하화된다. 이로써 협의 7년만에 3천억원의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 및 사업시행 역할 분담에 따른 협약을 성공리에 이끌어 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와 광명시, LH공사 측은 이같이 전격 합의하고 금명간 용도변경, 착공 일정 등 세부계획안을 마련해 착공키로 했다.

시설개선사업비(지하화)와 고도처리 시설비는 LH공사와 안양시가 각각 부담하고, 재원 확보를 위한 박달하수처리장과 인접한 공원용지의 용도변경은 광명시가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또 광명역세권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 유입되는 하수처리와 용도변경으로 감소되는 공원 녹지 저류지 등은 박달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설치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재원조달을 위한 공원용지의 용도변경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착공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고 노후시설 개선으로 안양천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수처리장 지상은 공원화해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권 3개시(안양 군포 의왕)에 거주하는 110만 주민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하루 처리용량 30만t 규모로 지난 1992년부터 가동됐으나 시설노후 탓에 2004년 광명역사 건립 때 악취문제가 제기됐다.

더욱이 LH공사가 시행 중인 광명역세권지구 택지개발사업 완료를 앞두고 주민들로부터 지하화 요구가 거세게 제기되자 안양시는 2004년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계획 단계부터 LH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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