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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돌기] 선조 지혜 배우며 문화자긍심 ‘한아름’

삼일공고·산남중·연무초 ‘최대참가자상’
삼일공고 교장 “수원 소중함 새기려 전교생 참가”
수진호 학생 “화성 직접 배우고 느낄수 있어 유익”

 


1만여명이 참여한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와 산남중학교, 연무초등학교가 도내 초·중·고학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최대참가자상’을 수상했다.

전체 1천600명이 참여한 삼일공업고등학교는 행사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 화성 인근에 위치한 학교에서 전교생이 일제히 줄을 맞춰 연무대 행사장 앞으로 집결, 눈길을 끌었다.

소진억(55) 교장은 “화성의 역사를 잘 알고자 직접 학생들과 전 교직원들이 참여했다”며 “우리 역사를 알아야 수원의 소중함도 알 수 있듯이 삼일공고에선 앞으로 역사문화탐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화성돌기가 시작되자 담당교사의 인솔 아래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장안문과 서장대에서는 담당교사에게 조형물의 특징과 역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수진호(2학년) 학생은 “이런 기회를 통해 전교생들이 화성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매년 행사에 참여해 후배들이 화성의 소중함을 체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중에선 산남중학교가 1천592명이 참여해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700여명이 참여해 동일한 상을 수상했던 이 학교는 올해 전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해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학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학생들이 속속들이 도착, 가장 먼저 와서 기다리며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철영(48) 학생부장은 “산남중학교에선 매달 놀토 때 학생, 교사들이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어 이날 행사 참여는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화성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무초등학교는 이날 134명의 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참여, 최대참가자상을 받았다.

배유리(5학년·여) 학생은 “엄마와 함께 와서 너무 좋았다”며 “화성 전체를 한바퀴 도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손잡고 걷고, 또 엄마랑 얘기할 시간도 많아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학생의 어머니 임경희(40)씨는 “날씨 좋은 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여유있게 화성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도 돌고 경품도 타고’ 당첨자 표정

   

대형평면TV 당첨 손창문씨 “좋은 추억에 큰 기쁨까지”

“딸 아이와 좋은 추억과 함께 경품 당첨이라는 행운까지.. 오늘 하루 가장 행복하다”
제6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참석해 대형 평면 TV 행운을 거머줘 부러움의 눈길을 받은 손창문(40·수원 천천동)씨는 수원 천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 희진(9)이와 함께 희진이의 학교에서 진행한 ‘아빠와 함께 수원 화성돌기’행사에 참석해 이런 큰 행운까지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손 씨는 막 행사장을 빠져나가려던 찰나에 갑자기 자신이 들고 있던 응모 번호가 불렸다며 “일단 뛰어나가긴 했으나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손 씨는 “딸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큰 행운까지 안겨준 이번 행사에 고마울 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딸 희진이 역시 “아빠가 집에 가자고 했는데 왠지 느낌이 좋아서 기다려보자”고 했다며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하며 “집에 있는 엄마에게 이 기쁨을 빨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보람기자 lbr486@

 

대형평면TV 당첨 손창문씨 “좋은 추억에 큰 기쁨까지”“딸 아이와 좋은 추억과 함께 경품 당첨이라는 행운까지.. 오늘 하루 가장 행복하다”제6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참석해 대형 평면 TV 행운을 거머줘 부러움의 눈길을 받은 손창문(40·수원 천천동)씨는 수원 천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 희진(9)이와 함께 희진이의 학교에서 진행한 ‘아빠와 함께 수원 화성돌기’행사에 참석해 이런 큰 행운까지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손 씨는 막 행사장을 빠져나가려던 찰나에 갑자기 자신이 들고 있던 응모 번호가 불렸다며 “일단 뛰어나가긴 했으나 얼떨떨하다”고 말했다.손 씨는 “딸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큰 행운까지 안겨준 이번 행사에 고마울 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딸 희진이 역시 “아빠가 집에 가자고 했는데 왠지 느낌이 좋아서 기다려보자”고 했다며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하며 “집에 있는 엄마에게 이 기쁨을 빨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보람기자 lbr486@

 

 

 

 

 


냉장고 당첨 산남중 표찬유 학생 “매년 행사 참가하고 싶어”
“제 추첨번호가 불렸을 때 깜짝 놀랐어요. 사실 큰 기대를 갖고 있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이 생겼네요.”
이번 화성돌기 행사의 경품추천에서 대형 냉장고 당첨의 행운은 산남중학교 1학년 표찬유 학생에게 돌아갔다. 표찬유 학생은 대형 냉장고를 받고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모습이었다.
표 군은 “친구들과 화성을 한바퀴 돌고 경품추천을 기다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끝까지 남아서 큰 상을 타게 돼 역시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오래 남아 있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화성돌기는 올해 처음 참여하는 행사였다. 처음에는 오래 걷는게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가지를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매년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품추천을 통해 화성은 나에게 매우 큰 추억이 될 것”이라며 “부모님에게도 어서 빨리 이 소식을 알려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이종일기자 lji22@

 

 

 

 

 


드럼세탁기 당첨 영덕초 이예진 학생 “경기신문 관심 많이 가질터”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다가 큰 상품을 타 너무 기뻐요.” 수원 영덕초등학교 이예진(4학년·여) 학생은 이번 화성돌기 행사의 마지막에 열린 경품추첨에서 드럼세탁기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부모, 언니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이예진 학생은 경품을 받은 후 얼굴에 연신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예진 학생은 “학교에서 화성돌기 행사에 관한 통신문을 나눠 줘 부모님께 전해드리고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같이 와준 가족들이 있어 더 큰 행복함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화성돌기 행사에서 느낀점에 대해 “그동안 화성에 대해 잘 몰랐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걸으며 정약용 선생님과 거중기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범석(37) 씨는 “영덕초교에서 좋은 행사를 소개해 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도 갖고 상품도 탈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은 행사가 됐다”며 “행사를 개최한 경기신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내년 행사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일기자 lji22@

 

 

 

 

 

 

‘화성돌기 숨은 일꾼’ 봉사단체 활약상

   
▲ '수원시해병대전우회' 대원들이 참석자들의 교통 통제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특벌취재팀

수원시 해병전우회 “발전적 지역행사 일흔이 넘더라도 참여”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행사에 조금이지만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며칠 만에 찾아온 따듯한 봄 햇살 속에 열린 수원화성돌기 행사에서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역의 파수꾼 ‘수원시해병대전우회’가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함께한 25명의 전우회 대원들은 4~5명을 한 팀으로 구성, 사고 위험지역을 순찰하고 교통 및 주차 통제에 나서면서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혼잡한 상황에서도 특별한 사고 없이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 됐다.
특히 예순을 넘은 고령에도 불구,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벌인 이건우 수원시해병대전우회 회장(64)은 젊은이 못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로 세 번째 화성돌기행사의 도우미로 참가해 의미가 더했다.
이건우 해병대전우회 회장은 “지난 28일 천안함 희생장병의 명복을 빌기 위해 평택 2함대 빈소를 조문하고 돌아왔다”며 “수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 가슴이 아픈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년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화성돌기행사에 일흔이 넘더라도 붉은 명찰을 달고 봉사활동에 참여 할 것”이라며 식지 않는 열정을 나타냈다. /홍성민기자 hsm@ 

 


 


한적 경기도지사 산악 구조대 “무사히 귀가하는 모습 보니 뿌듯합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들이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웃으며 귀가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화성돌기 행사의 자원 봉사단체로 참가한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산악구조대가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인 이번 행사에서 안전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2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산악구조대는 지난 2008년부터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한 경험을 토대로 사고 위험 및 취약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행사시작 1시간 전 화홍문과 화서문 등지에 안전로프 설치 등의 조치를 끝마쳤다.
이어 행사 도중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코스 곳곳에 무전기와 구조용 배낭 등을 구비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장 입구와 중앙에 구급차와 간이 응급구호소를 설치했다.
이날 7명의 참가자들이 행사 도중 부주의로 염좌, 찰과상 등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산악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특별한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특히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박휘순(34) 씨가 행사 진행 중 근육이 위축되는 강직증상이 나타나자 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박태원 경기도 산악구조대장(47)은 “다른 참가자들처럼 가족과 함께 이번 행사를 즐기고 싶지만 치료 및 구조 활동을 무사히 마친 후에 얻는 뿌듯함 때문에 내년 행사에도 안전 지킴이로써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신한은행 영화동지점 봉사단 “우리 문화재 소중함 일깨운 뜻깊은 시간”

“우리 문화재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게된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출발 신호와 함께 1만2천여명의 인파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곳곳에 나뒹굴고 있는 각종 쓰레기를 묵묵히 이를 줍고 있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바로 신한은행 영화동지점 봉사단원들.
이날 윤영호 지점장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13명의 봉사단원들은 쓰레기를 줍느라 대부분의 시민과 학생들이 출발한 뒤에야 비로소 출발선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화성 외각길을 따라 걸으면서도 허리조차 제대로 펼 수가 없었다.
앞서 출발한 시민들과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가 행사 시작 장소뿐만 아니라 와성 외각길을 따라 마구잡이로 나뒹굴로 있어 이를 줍느라 허리를 숙인 채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들이 지나간 화성 성곽길은 더이상 쓰레기로 몸살을 앓지 않고, 다시금 본래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이날 시작부터 화성을 한바퀴 다 돌때까지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신한은행 영화동지점 봉사단원들은 평소에도 매월 1~2회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영(33) 대리는 “역사적 설명이 곁들여져 화성의 뜻과 의미를 다시한번 되세기고,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됐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중부경찰서 사고방지 비지땀… “성공적 마무리 보람”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봉사가 아니라 저희들이 수행해야 할 당연한 의무입니다.”
이번 화성돌기 행사에는 여러 민간 봉사단체뿐만 아니라 관할 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됐다.
이날 수원중부경찰서 교통계 소속 12명의 경찰들은 행사가 시작된 오전 9시부터 연무대 주변의 교통 통제 등을 위해 투입됐다.
행사장 일대에는 창룡문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되고 행사 참여를 위한 차량들이 대거 몰리면서 큰 혼잡을 이룬 가운데 화성돌기 출발지와 도착지 중간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포함되면서 경찰들은 혹시나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방지를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들뜬 마음을 이기지 못한 일부 참가자들이 통제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차도를 횡단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컸다.
때문에 경찰들은 행사가 마무리된 오후 2시까지 점심도 거른 채 교통통제에 매달렸고 이들의 노고로 이날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지휘를 맡은 중부경찰서 고진관 교통안전계장(53)은 “처음 7명의 경찰을 배치 시켰지만 차량 혼잡과 참여 인원이 많아 12명으로 투입인원을 늘렸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수원 대표적인 행사 자리매김 양평 농산물·주택연금 홍보 눈길
6회째를 맞은 화성돌기 행사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사제품이나 지역 농산물 홍보를 원하는 여러 기관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양평지방공사의 농산물 홍보차량은 양평에서 재배한 잣, 쌀, 토마토, 딸기 등 농산물을 비롯해 각종 가공품을 참가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찾아올 것을 기대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제품들을 홍보차량에 준비했다는 양평지방공사 김구수(46)씨는 “행사를 찾아온 시민들에게 양평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금융상품인 주택연금 등의 홍보를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원들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했다.
자사로고 등이 새겨진 홍보용 볼펜과 책자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활동은 물론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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