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회화 수업… 잉글리쉬가 술술~
수원 천천초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교육환경을 최적화시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오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력과 인성교육 면에서도 수원지역의 모델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영어 리더학교’로 선정돼 그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특히 올해는 회화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하며 지역 내 학력 우수 학교를 표방하고 나서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2년 수원시 장안구에 개교한 천천초등학교는 현재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49개 학급에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가꿔가고 있다.
이 학교는 특히 아침마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와 학교생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전교생들은 ‘체력 Up! 비만 Down!’이란 슬로건 아래 아침일과 시작 전 학년별로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장에서 걷기운동을 한다. 또 요일별로 운영되는 아침 영어노래 방송과 단계별 한자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신장시키며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명수창(60) 교장은 “학교는 무엇보다 학력을 책임지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열정적인 교사들과 한마음이 돼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 살아있는 영어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
천천초교는 지난해 교과부의 영어교육 리더학교 선정에서 전국 초·중·고교 중 최우수교로 뽑힌데 이어 올해 수원교육청 영어시범학교로 지정되며 ‘영어교육 1번지’의 기량을 인정받게 됐다.
또한 도내 초등학교 대상 영국문화원 국제수업 교류학교로 선정돼 천천초교에선 국제반을 운영, 영국의 초등학교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출물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영어 특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유네스코 CCAP)에선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영어권 교사들을 만나 영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 학부모와 연계한 폭넓은 인성교육
천천초교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68명의 학부모들에게 예절교육 및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은 정규교과 시간으로 편성된 ‘예절수업’을 직접 전담하며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학생들은 1년에 2번씩 학부모들의 예절수업을 받으며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이다.
또한 천천초교는 ‘화성’과 연계한 효체험으로 예절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 300운동’, 1인 1화분 가꾸기와 아침 명상의 시간, 봉사활동 등을 통해 바른 인성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 학교에선 ‘천천생활본’을 제작, 생활지도에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에 맞는 상담 활동을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연결해 실시, 학생들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 지도하고 있다.
▲ 창의적 인재를 키워가는 천천 영재교육 활성화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학급(수학, 과학 2학급)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천천초교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교육활동과 프로젝트 보고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엔 영재학급 3명의 학생이 수원교육청 슈퍼영재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국 발명대회에서 금상, 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행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이 학교에선 방학동안 자율영재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실험활동과 과학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부모 봉사활동 동아리’를 통해 교육 참여 기회 확대
이 학교에선 녹색어머니회, 도서도우미회, 어머니 폴리스회, 예절교육 도우미 등 학부모 봉사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안전지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 교육에 대한 연수와 평생교육활동 차원의 취미활동들을 통한 자기계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지역 행사와 연계해 ‘아버지와 함께하는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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