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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가족…연인… 친구… 손에 손잡고 추억을 빚는다

‘전통문화체험’ 이천도자기축제 16일까지

국내 최대 도자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이천 설봉공원에는 연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천도자기축제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이천도자기축제는 온 가족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며, 우리 전통 도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체험 축제’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산실인 경기도 이천에서 지난 1987년 처음 시작된 이천도자기축제는 2009년 총 누적관람객 수 2천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에게는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축제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도자산업과 문화를 알리는 대표 아이콘으로 발돋움 했다.

이천시는 국내 최초로 2005년 재정경제부로부터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다.

흙과 불, 장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도예촌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미질(米質)을 자랑하는 이천쌀과 한정식, 설봉산에서 솟아오르는 알칼리성 천연온천,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친환경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래미마을 등으로 유명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일일 체험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창의도시, 행복한 도자여행’이란 주제로 개막한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16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도자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자체험+디자인전시+이벤트가 어우러진 공간구성과 수준 높은 도자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 도자체험을 위한 장이 마련된다.

온 가족이 즐기는 국내 대표도자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달 24일 개막, 5월 16일까지 23일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천도자기 축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한식의 세계화 추세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도자기의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확대 구성했다.

또한 최근 새로운 주류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막걸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막걸리잔 전시회도 함께 열어 다양한 도자 관람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는 23일 동안 체험, 전시, 쇼핑, 여행, 이벤트, 공연 등 6가지 테마 2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 흙놀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돌레돌레 흙창고’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살아있는 도자교육 체험장으로 운영된다.

△굴려서 만든 흙던지기(표현), △타래를 쌓아 원하는 모양만들기(형태), △밟아서 느끼는 흙체험(촉감), △흙으로 그리는 채색놀이(모빌) 등으로 체험장을 찾은 아이들이 흙을 밟고 던지는 과정에서 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프라이빗도자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그릇, 접시 등 마음에 드는 테마별 도자기를 선택하고 현장에서 직접 색칠하고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완성된 도자기는 체험객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올 해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도자퍼즐체험’과 ‘도자청체험’이 마련됐다.

도자퍼즐체험은 도자기를 사각형의 퍼즐모양으로 구워보고 각각의 조각을 이용해 글자나 그림으로 맞춰보는 등 도자체험 프로그램에 교육적 기능까지 접목시켰다. 도자청체험은 도자기를 두드리고, 던지고, 흔들어보면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를 들어보고 도자기마다 다른 울림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봄상차림 등 테이블 인테리어나 코디에 관심이 많은 여성 관람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도자전시·판매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착한 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60여 도예업체가 참여해 전시·판매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막걸리 100인 쇼룸’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열풍에 걸맞게 도자작가들이 제작한 이색 막걸리 잔들을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막걸리의 색깔과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막걸리 잔들을 관람하고 막걸리 트랜스포머, 전통맛체험 등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마다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때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도자여행상품도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다.

‘뮤지컬 맘마미아!와 함께하는 도자여행’은 5월 4일부터 9일까지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과 함께 이천도자기축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이외에도 이천시 소재 온천들과 함께 도자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자나라와 온천체험’, 전통 서당체험을 엮은 ‘도자와 서당체험’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패키지 여행상품은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 공식홈페이지(www.ceramic.or.kr)의 ‘여행코스’ 코너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이천도자기축제는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기타 관람 정보는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 공식홈페이지(www.ceramic.or.kr) 또는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031-644-2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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