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유괴 등 강력범죄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폐쇄회로 TV(CCTV) 설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9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는 최근 맞벌이, 핵가족화 등으로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되고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올해 국비 50%와 도 및 시군비 50%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내 524곳에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범용 CCTV가 여러 차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일선 시군들도 앞다퉈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우선 동두천시의 경우는 도에서 3억4천여만원의 지원금과 자체예산 2억5천만원을 투입, 총6억원의 예산으로 생연동, 지행동, 상패동, 탑동동 등 4개동 15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CCTV를 설치하고 차량방범용 CCTV 10대를 설치한다.
화성시 CCTV설치 사업도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 사업이 진행됐고 최근에는 총 7억원들여 800여대 운영계획을 짜고 있다.
이에 앞서 안산시의 경우 초기 설치비용 132억원과 10년 동안 유지보수비용을 포함한 237억원의 비용이 예상되는 CCTV 816대를 민간 사업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교통사고 및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내 치안시스템을 확충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확보 및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 발생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