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학의천변에 개방, 소통, 만남을 주제로 한 4개의 이색 건축물이 들어선다.
11일 안양공공예술재단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2010) 주 무대로 사용할 랜드마크 건축물을 세울 계획이다.
우선 스튜디오, 갤러리, 전시공간, 공연장 등으로 사용될 ‘오픈 스쿨’이 이달 중 설치되는데 ‘오픈 스쿨’은 컨테이너 8개로 구성됐다.
또 다음달까지 한국의 정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돔 형식으로 제작한 오픈 파빌리온도 들어선다. 오픈 파빌리온은 철골구조물을 이용해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세미나, 원탁회의, 소모임, 파티장 등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로비, 상점, 도서관, 음식점 등으로 사용할 ‘오픈 하우스’와 한국의 전통 마당을 살린 ‘오픈 코트’도 선보인다.
오픈 코트에는 시 개발 과정에서 수집된 각종 자료와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메모, 사진 등이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건축물들이 완공될 경우 학의천 일대는 안양예술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이며 실용과 예술을 결합한 이 랜드마크를 통해 안양의 공공예술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들 랜드마크 진행과 더불어 연세대, 경희대, 캘리포니아대 등 국내외 12개 대학이 참가하는 ‘오픈 유니버시티’도 운영해 여기서 나온 실험적 데이터들을 대회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