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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담은 선율, 북녘에 퍼진다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강화 평화전망대에 건립
날갯짓 모양 조형물… 성악가 부른 노래 감상도

 


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몇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노래비가 12일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강화평화전망대에 세워졌다.

이 노래비는 강화군이 1억원을 들여 높이 3.5m 바닥 면적㎡ 석조 조형물로 제작돼 이날 일반인에게 첫 공개됐다. 상단에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비상하는 날개짓 모양의 조형물로 올려 눈길을 끌었으며 노래비 앞에 서면 조수미, 박인수 등 국내외 유명 성악가의 목소리가 담긴 ‘그리운 금강산’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화군은 “노래를 작사한 고(故) 한상억 선생과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강화 출신인 점을 중시, 전망대 내 북녘 땅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노래비를 세웠다”면서 “제막식은 최영섭 선생의 뜻에 따라 6.2지방선거가 끝난 다음달 말이나 7월초 작은음악회와 함께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노래를 작곡한 최영섭 선생은 “꿈에도 잊지 못할 고향에 노래비가 세워져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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