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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2동 ‘도심속 보리밭 길’ 호평

어른에겐 추억·아이에겐 생태학습공간
보리밭 사잇길로 추억이 새록새록

 


‘보리 대궁 멍석 깔아 놀던 그날 잊을 수 없어 보리밭 서성이지만, 차라리 오지말것을 온통 그리움 뿐 옛 추억 간데없고 애꿋게 보리밭 돌 뿌리만 차는구나’

동 주민자치센터가 희망근로사업으로 조성한 도심 속 보리밭 길이 호평받고 있다.

안양 박달2동(동장 이엽)이 지난해 11월 박달3거리~호현3거리 1km 구간 보리밭 길이다.

이 길은 지난 달 바람에 꺽일 듯 말 듯 탐스럽게 보리가 자라더니 이달 중순들어선 한층 원숙미를 뽐내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50~60대 주민들은 이 보리밭 길을 거닐면서 궁핍했던 어린 시절의 꽁보리밥 먹던 추억을 떠올리면 회상에 젖는가 하면 청소년들은 보리를 체험하는 산 교육장을 활용되고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유치원어린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손으로 난생 처음 보리를 만져보면서 연신 “신기하다”며 보리작물의 이해를 높였다.

이엽 동장은 “다음달 중에는 보리를 직접 수확해 홀몸노인 분들을 모시고 보리개떡과 보리빵을 만들어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동네 분위기를 일신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희망근로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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