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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성매매 中人 36명 적발

4년간 관내 11곳에 마사지샵 차려 4억 챙겨

위장결혼으로 국내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 여성들을 티켓다방과 스포츠마사지 샵에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인업주와 성매매를 한 조선족 여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9일 위장결혼으로 입국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조선족 귀화여성 K(47)씨 등 21명과 돈을 받고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와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인 여성 W(32·조선족)씨 15명 등 총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10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용인 지역 11곳에 티켓다방과 스포츠 마사지 샵을 열고 찾아오는 남성들에게 회당 8만~1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을 팔아 모두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위장결혼이나 위조여권을 만들어 입국한 30~50대 중국 및 조선족 출신 여성들로,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 유혹에 빠져든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성을 매수한 남성들도 추적해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또 안산 원곡동 등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위와 같은 외국인 성매매 업소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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