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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행정 안양아트센터 두토끼 잡다

145억 들여 리모델링 신축공사비 90% 절약
각종 공연 매진행진·전통혼례 신청 폭주 등
시 “앞으로도 재활용 추진 운영내실 꾀할 것”

 

기존 공간을 재활용하는 리모델링 공사로 재개관한 안양아트센터가 호평 받고 있다.

1천억원의 신축 공사비를 고작 100억원으로 마쳐 무려 900억원의 예산절감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며, 지난 달 재개관한 이 센터(옛 안양문예회관)는 지난 1989년 건립돼 시설이 낡은데다 야외공연장과 어린이 놀이방,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축 공사비의 1/10에 불과한 적은 예산으로 신축 효과와 맞먹는 이같은 리모델링으로 결정, 지난해 145억원을 들여 시설 및 환경개선 공사를 벌여 1년여 만에 완공했다.

재개관 이후 그 효과는 기대치 이상이다.

각종 공연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및 다문화 부부를 위한 무료 전통혼례 신청수가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동 부시장은 “거액의 예산을 들여 문화, 교육, 복지시설을 신축하기보다 기존 건물을 재활용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 등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안을 택해 예산절감 효과도 뛰어나고 시민과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앞으로도 신축보단 활용도가 낮은 기존 시설물을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부터 동안구 비산3동 시장 관사를 예절교육관으로 운영해 10년만인 지난해 말 이용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는가 하면 2008년부터 시비 32억원 들여 빈 교실을 영어학습공간으로 조성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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