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16일 평촌중앙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우리 민족 4대 명절 중의 하나인 단오절 맞이 동대항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시가 후원하고 안양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단오제는 그네뛰기, 씨름, 줄다리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등 5개 종목에 걸쳐 동을 대표하는 선수와 일반시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또 가훈 써주기, 탁본체험, 부채에 그림그리기, 투호 등 민족의 얼이 서려있는 이색체험 코너도 마련되며, 안양농악단과 한빛예술단의 농악놀이 등의 풍물놀이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져 단오제 흥을 돋우게 된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단오제는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추모차원에서 개최되지 않아 2년 만에 열리는 향사로 그 어느 때 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