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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경인지역 캠퍼스 조성 본격화

도내 지자체, 서울·건국·동국·서강대와 조성 협약
인천 송도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년 3월 개교 예정
인천경제구역청, 고려·한국외국어·홍익대와 MOU

 


젊은 두뇌·열정-지역경제·문화 ‘희망의 동행’

국내 주요 대학들이 경기, 인천지역에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수도권이 대학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경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캠퍼스 조성사업은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대 안성캠퍼스는 하남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이외에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이 도내 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연세대가 이미 국제캠퍼스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와 MOU를 체결하고 2013년까지 각 대학의 캠퍼스 조성사업 완료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지역은 대학의 입학정원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학교 유치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주요 대학들의 유치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와 문화가 활성화되며 궁극적으로 주민들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FEZ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특성화에 맞는 대학들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이룰 계획”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캠프스탠리 부지에 2022년까지 ‘건국대학교 KU Tech 의정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건국대는 현재 마련하고 있는 ‘2020 대학발전종합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할 방침이다.

의정부 클러스터에는 2015년 반환 예정인 캠프스탠리 부지 74만3천㎡에 건국대 산하 77개의 연구소 이전과 외국어로만 의사소통하는 ‘글로벌 캠퍼스’ 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오명 총장은 “의정부에 신규 캠퍼스를 조성해 대학이 가지고 있는 교육·연구 기능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기도, 의정부시와 건국대가 손을 맞잡고 의정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는 2020년까지 총 17만여㎡규모의 캠퍼스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의생명과학캠퍼스 조성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4월부터는 약학관과 종합강의동 건설 착공을 통해 2단계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약학관은 연면적 2만2천여㎡,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 8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강의실과 실험실, 교수연구실 등이 들어서고, 임상약학 특성화 교육을 고려한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동국대는 현재 일산 의생명과학캠퍼스에 위치한 1천 병상 규모의 부속 일산병원·한방병원과 더불어 바이오시스템대학과 의학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2011년 신설) 등의 결집을 통한 의생명과학 특성화 교육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국대 측은 “신설되는 약학대학을 비롯해 의대와 한의대, 바이오 관련 대학, 일산 동국대 병원·한방병원, 고양 메디클러스터 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첨단 시설을 갖춘 최고 수준의 교육 공간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강대학교

21세기형 GERB(Global Education. Research, Business: 국제 교육, 연구, 산업) 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서강대학교는 지난 2월 남양주시와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서강대는 남양주시 양정동과 외부읍 일대 82만5천㎡ 부지에 GERB 캠퍼스 조성을 통해 남양주시의 지식기반 도시와 지속발전 가능 도시 건설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서강대의 캠퍼스 조성 사업은 남양주시의 GERB-City 계획과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캠퍼스 내에 영재학부와 예술·기술 전공 신설과 융합기술대학원, 산학협력 단지, 공연문화 체험공간, 국제적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 서울대학교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는 지난 2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캠퍼스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대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 83만㎡부지에 국제캠퍼스와 의료훈련센터, 의료관광병원, 산학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국제캠퍼스는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서울대는 국제캠퍼스를 통해 지식과 정보의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지식기반사회 조성과 지역사회발전의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시흥국제캠퍼스는 3천~4천여명의 학생들이 외국어로 교육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시설 등을 통해 전문 외국인 진료 인프라 구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지난 2월 인천 송도지구 6만2천㎡ 부지에 국제캠퍼스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 외국인학생 예정과정 개설에 이어 내년 3월 정식 개교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오는 2012년 2월에 2단계 사업을, 2013년 이후 마지막 3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지막 사업까지 완료되면 국제캠퍼스에는 학생 4천명(해외학생 1천명 포함),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총 5천여명이 수용된다.

연세대는 올해 외국인 학부 예비과정을 개설하고 국제하계대학, 유엔지속가능발전 아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는 언더우드국제대학, 의치의예, 약학대학, 공과대학 융합부문(대학원), 의생명과학기술대학(대학원) 등이 들어선다.

이어 2013년부터 아시아지역학대학, 경영대학 글로벌 프로그램, 공과대학 융합부문(학부), 의생명과학기술대학(학부) 등이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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