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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여론조사] 김상곤 교육감 공약 추진 평가

초등생 무상급식·교복 공동구매 긍정적 평가

김상곤 교육감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공약사항에서 가장 잘 한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의견(28.0%)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러나 교복공동구매를 제외하고 다른 공약들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체 공약 추진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또한 김 교육감의 1년여간의 정책 추진 평가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0.3%에 이르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지만, 보통이라고 답한 도민들이 43.0%에 머물고 있어 추진 사업에 대한 검토·평가가 면밀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민선 1기 교육감의 공약 추진 평가

지난 1년여간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한 공약 중 가장 잘 한 정책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농·산·어촌 초등학생 무상급식 실시(28.0%)를 꼽았다.

이어 교복 공동구매(13.5%), 33개 혁신학교 도입(7.8%),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7.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모름·기타 의견에는 38.4%가 응답해 공약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양주·구리 지역에서 무상급식 실시에 39.0%가 나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여주·이천·가평 지역에서 37.9%가 나와 그 뒤를 이었다.

교복 공동구매는 부천·광명 지역에서 17.7%가 나와 가장 높았으며, 혁신학교 도입에 대해서는 안산·시흥 지역에서 13.2%가 응답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성별로는 추진 공약에 대해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무상급식은 남성이 29.0%로 여성보다 1.8%p 높았으며 혁신학교도 남성이 9.3%로 여성보다 2.7%p 높았다.

반면 교복 공동구매는 여성이 14.7%로 남성보다 2.4%p 높게 조사됐다.

연령층별로는 20~30대에서 높은 수치(각각 31.9%, 33.7%)를 보였으며 교복 공동구매에서는 20대와 40대가 다른 연령층보다 관심을 보였다.

□ 무상급식의 의무교육 포함 여부

김 교육감의 공약 중 가장 잘 추진된 공약으로 꼽힌 무상급식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학생들의 의무교육 범주에 포함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들은 45.7%가 무상급식이 의무교육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답했으며, 32.4%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잘모르겠다는 의견은 21.9%로 나왔다.

포함 여부와 관련해 13.3%p의 차이를 내며 의무교육 범주에 포함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경기교육에서 무상급식이 차지하는 바가 높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연령층별로는 20~40대가 의무교육 범주에 포함된다 입장에 50% 안팎으로 답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에 40.7%가 대답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전체 여성 중 47.2%가 포함된다고 답해 남성보다 3.1%p 높게 조사됐다.

이 같은 인식은 향후 김 교육감의 무상급식 실시 계획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김 교육감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도민들은 큰 호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찬성(매우 찬성 포함) 입장에 49.5%가 답해 반대 입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매우 찬성 26.4%, 찬성 23.1%, 반대 14.1%, 매우 반대 8.4%로 나타났으며 보통에는 28.1%가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50.7%가 찬성 입장을 보여 남성보다 2.5%p 높게 나왔으며, 반대 입장에서는 남성이 29.0%를 보여 여성보다 12.4%p 높게 조사됐다.

연령층별로는 찬성 입장이 20대 62.5%, 30대 50.6%, 40대 54.8%, 50대 이상 35.8%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 수록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야간자율학습에 대한 입장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야간자율학습에 대한 의견은 상당수가 학생들의 의지에 맡겨야 한다고 대답했다.

중·고생의 야간자율학습에 대해 도민들은 49.5%가 학생들의 의지에 맡겨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23.7%는 그대로 둔다, 12.9%는 폐지해야 한다, 7.5%는 교육청에 맡긴다에 의견을 모았다. 잘모름·기타 의견은 6.5%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학생들의 의지에 맡긴다에 남여 각각 49.3%, 49.6%가 대답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그대로 둔다에 대한 의견은 남성이 26.9%로 여성보다 6.1%p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응답자 중 20대가 학생들의 의지에 60.8%가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대로 둔다에 대한 의견은 30대가 28.3%로 나타나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 교육감의 정책 수행 평가

 

도민들은 지난해 5월부터 김상곤 교육감이 1년여간 수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30.3%가 잘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26.5%는 잘 못 되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도민들은 43.0%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35.3%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여성은 26.0%가 응답했다. 또한 잘 못 되고 있다고 답한 남성이 32.2%로 나타나 여성보다 10.7%p 높게 조사됐다. 반면 여성 52.5%는 보통이라도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응답자 중 37.2%가 잘 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잘 못 되고 있다는 의견에는 50대 이상에서 27.7%의 응답률을 보여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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