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스포츠 관광이벤트를 통한 항공레저 인구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0~12일 양평군 옥천면 유명산(해발 862m)에서 제1회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외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정밀착륙과 장거리 비행 크로스컨트리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패러글라이딩·헬기·소방 체험과, 패러글라이딩을 배울 수 있는 캠프 등이 함께 열린다.
또 항공레저와 관련된 패러글라이더와 모터 패러, 행글라이더, 모형비행기 완제품 및 부품·소재 전시회, 등반대회 및 산악자전거대회, 캠핑 페스티벌, 비행과 관련한 영화 상영 등도 마련된다.
도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새로운 대회장을 만들지 않고 다음 달 말까지 유명산 해발 806m 지점에 마련된 기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정비해 활용하기로 했다.
또 활공장에서 5㎞와 10㎞ 떨어진 지점에 돌풍 등에 대비한 보조착륙장도 확보하기로 했다.
도는 2개 종목에 걸쳐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돼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 및 준우승자 등에게 모두 1천5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패러글라이딩은 기체 조작이 간편해 세계적으로 동호인이 가장 많은 항공스포츠로, 현재 우리나라에도 3만여명의 동호인이 있으며 이중 60%가 경기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딩 산업 규모는 기체 제작과 교육 등을 포함해 경기지역 516억, 국내 600억원, 세계 2천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