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장마전선이 19일쯤 경기·인천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일 이후엔 다시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경기·인천지역은 남부지역에서 올라온 장마전선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또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17~23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7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49~14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5월의 경우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커 5월 18일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평년대비 143.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6월초에는 경기도를 포함한 서울 등 중부지방이 평년보다 1~3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많았다고 분석했다.